UPDATED. 2024-04-19 17:11 (금)
'켈리-정우람-윤길현' 승리방정식 SK, LG에 완승
상태바
'켈리-정우람-윤길현' 승리방정식 SK, LG에 완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5.15 2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현희 7이닝 3실점 쾌투' 넥센, 한화에 낙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전날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SK가 이번에는 LG를 상대로 쾌승을 거뒀다.

SK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LG전에서 선발 메릴 켈리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5-2 승리를 거뒀다.

4회초 선취점이 나왔다. 앤드류 브라운과 이재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정상호가 좌전 적시타, 박계혁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3점을 뽑았다. 5회초에는 박재상의 안타, 브라운의 우측 2루타, 이재원의 고의 4구로 잡은 2사 만루 찬스에서 박정권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2점을 추가했다.

SK는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지만 LG의 반격을 2점으로 막았다. LG는 5회말 2사 2,3루에서 유강남이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추격을 기세를 올렸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SK는 정우람, 윤길현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를 투입해 LG 타선을 잠재웠다. 켈리는 6.2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윤길현은 시즌 10세이브째를 거뒀다. 21승 14패를 기록한 SK는 2위 두산과 승차를 0.5경기차로 좁혔다.

대전에서는 넥센이 한화를 6-3으로 제압했다. 선발 한현희가 7이닝을 5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2패)째를 수확,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현희는 1회말 최진행에게 적시타, 3회말 이성열에게 투런포를 맞고 흔들렸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고 7이닝을 버텼다. 반면 한화 선발 송은범은 5.1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며 6실점했다.

넥센은 4회초 1사 만루에서 김하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찬스에서 박동원의 좌전안타,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승기를 잡았다.

NC는 대구 원정에서 9회초 터진 김종호의 투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7-5로 물리쳤다. NC 에릭 해커, 삼성 윤성환의 맞대결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경기는 타격전으로 전개됐다. NC는 1회초 상대 실책과 박민우, 김종호, 이종욱의 안타를 묶어 2점을 선취했다. 삼성은 야마이코 나바로의 볼넷, 구자욱, 채태인, 박석민의 안타 등으로 단숨에 4점을 뽑았다.

NC는 3회초 이호준의 3점포로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8회말 김상수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9회초 2사 1루, NC 김종호는 삼성이 자랑하는 막강 계투 안지만을 상대로 우월 2점홈런을 쏘아올리고 포효했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안중열이 12회초 결승타를 때려낸 후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롯데는 수원 원정에서 연장 12회초 터진 안중열의 결승타로 케이티에 11-10 진땀승을 거뒀다. 케이티에서 트레이드된 안중열은 2사 만루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수훈을 세웠다.

케이티는 12회말 공격에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박경수와 심우준이 내야 뜬공으로, 이창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배를 들었다. 선발 등판한 정성곤은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데뷔 첫승을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두산과 KIA가 맞붙을 예정이던 광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