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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천정하 누구? 활발한 활동 중 전해진 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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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천정하 누구? 활발한 활동 중 전해진 비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4.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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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연극과 영화,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동했던 배우 천정하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천정하는 지난 27일 오후 12시 30분께 향년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저혈압 등에 따른 신부전증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유족으로는 남편과 딸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천정하는 1969년생으로 홍익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이후 1990년부터 연기 활동을 해왔다. 고인의 주요 활동 무대는 연극이었다. 1995년 극단 연우무대로 데뷔한 천정하는 ‘청춘예찬’ ‘쥐’ ‘장판’ ‘궤짝’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다수 연극에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또 2000년 공연한 ‘쥐’를 통해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인기상을 수상, 같은 해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천정하는 영화 '라디오 데이즈(2008)'와 드라마 '악의 꽃', '비밀의 숲', '경우의 수' 등에도 조연으로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최근 방영한 JTBC '괴물'과 tvN '마우스' 등에도 출연했다.

현재 방영 중인 '마우스'에서는 극중 정바름(이승기 분)의 친구 나치국(이서준 분)의 엄마 역할로 열연했다. '마우스'가 그의 유작이 된 것. 시청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던 천정하의 비보에 많은 시청자들과 관계자들 역시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9년간 꾸준한 연기 활동을 해왔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연극 무대에 서기 어려워지자, SNS에 생활고를 암시하기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2월 고인은 "마스크가 안팔리니 마스크 스트랩을 팔아 볼까? 생노동이긴 하지만"이라며 자신이 직접 실로 뜬 마스크 스트랩을 비닐 포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뜨거운 연기 열정을 보여주던 배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추모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오민정은 자신의 SNS에 "천정하 선배님이 영면하셨다고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으며, 생전 고인이 참여했던 '경사 프로젝트' 측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또 한 명의 예술인과 이별했다는 안타까움에 누리꾼들도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그의 SNS에는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너무나도 안타깝다" 등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장-일산푸른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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