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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파워, CJ대한통운 "e커머스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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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파워, CJ대한통운 "e커머스 매출 급증"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1.05.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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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라이브커머스 방송(라방)이 물류 트렌드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6일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한 7개 뷰티 브랜드와 관련된 물량 16만 건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라방 진행시 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라방은 최근 인플루언서를 비롯한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어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실제로 라방이 진행된 날의 물량이 방송일을 제외한 일평균 물량 대비 현저히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표=CJ대한통운 제공]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B’ 브랜드 바디케어 제품의 경우 라방을 진행한 날 물량이 다른 날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방송 당일날 물량은 방송일을 제외한 일평균 물량에 비해서 무려 1150%까지 급등했다.

이외에도 일평균 대비 ‘J’ 브랜드 헤어케어 제품 1064%, ‘M’ 브랜드 색조 제품 460%, ‘C’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203%, ‘R’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180%, ‘D’ 브랜드 네일케어 제품 85%, ‘I’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43% 등 라방의 효과가 상당했다. 

CJ대한통운은 "라이브커머스가 인기를 끌면서 상품을 보관하고 고객의 문 앞까지 배송하는 물류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물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를 예측하고 준비해, 고객사와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2월 설 명절을 맞이해 라방 이용자를 위한 ‘라이브 딜리버리’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는데 택배 배송 마감이 끝난 설 연휴 기간에도 라방에서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받아볼 수 있어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3조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는 오는 2023년 8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MZ세대 사이에서 라방은 이색 쇼핑문화로 부상하고 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익숙해진 중장년층으로도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관계자는 “물류 빅데이터를 보면 라이브커머스의 인기와 소비 트랜드가 변화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며 “CJ대한통운도 이런 트랜드 변화에 빠르게 발맞춘 특화된 물류서비스 도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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