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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X조인성 '어쩌다 사장' 종영, 힐링 예능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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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X조인성 '어쩌다 사장' 종영, 힐링 예능의 완성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5.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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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차태현과 조인성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어쩌다 사장'이 10일간의 영업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완벽한 엔딩을 완성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은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 6.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 

6일 저녁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차태현, 조인성이 영업 10일 차이자 마지막 날을 맞았다. 이들은 마지막까지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한편, 아쉬움 가득한 이별의 순간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영업 10일차를 맞이한 차태현과 조인성은 그동안 정든 마을 손님들에게 나눠줄 사인지에 사인을 하며 조용한 음악 선곡으로 차분한 아침을 맞이했다. 또, 그동안 정을 나눈 원천리 식구들과 마지막 인사를 위해 점심 및 저녁 장사를 단골 손님들을 위한 예약 손님제로 운영했다.

차태현은 마지막 영업을 기념해 76년 용띠 클럽의 친구 홍경민을 초대가수로 초대했고, 단골손님들은 마지막인 차태현, 조인성을 위해 직접 만든 닭발, 인삼튀김, 손두부 등을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태현은 "오늘은 마지막 날이라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신청곡을 받았고, 홍경민의 '홍시' 노래에 울다가 조인성의 '땡벌' 노래에 다시 웃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어쩌다 사장' 방송 화면 캡처]

 

단체 손님이 떠나고 난 뒤 폐점을 앞둔 시간 처음 가게에 방문한 마지막 손님이 등장했다. "딸네 집 갔다가 라면 한 그릇 먹고 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한 손님은 차태현, 조인성에게 "이렇게 늦게까지 하시니까 힘드시겠다. 식사는 하셨냐. 아침 일찍 슈퍼 하시려면 몇시에 일어나시냐?"며 따스한 질문을 건넸다.

조인성은 "처음엔 힘들다가 적응이 되니까 괜찮다. 7시에 열여야 하니까 6시에"라고 답하다가 이내 뒷문으로 나가 몰래 눈물을 흘렸다. 차태현도 주방에서 간신히 눈물을 억누르며 설거지를 했다.

차태현은 자연스럽게 손님과 함께 착석해 이야기를 하는 척 하다가 "가격표에 없는 물건들이 게 좀 있더라. 그래서 정말 힘들었다"며 슈퍼 사장임을 아는체 했다. 이어 "무엇보다 깜둥이가 너무 반가워 해서 사장님이라는 걸 알았다"며 말했고 사장님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조인성은 "평판이 워낙 좋으시니 이 가게에 폐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덕분에 저희가 좋은 추억 만들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사장님은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편안하게 딸네 집에도 갔다 왔다"며 되레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어쩌다 사장' 방송 화면 캡처]

 

촬영 4개월 뒤, 겨울이 지나 봄이 온 원천리의 모습도 공개됐다. 원천리 상회의 진짜 사장님은 전보다 많아진 손님에 정신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이웃이 돼 버렸다. 참 많은 분들이 여기 들어서며 다 웃고 들어온다. 그래서 좋다"고 밝혔다.

'어쩌다 사장'은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된 도시남자 차태현, 조인성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로, 자극적이지 않은 힐링 예능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원천리의 소박하고 따뜻한 인정과 두 초보 사장들의 좌충우돌 적응기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차태현은 따뜻함과 유쾌함을 겸비한 매력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이 됐다. 시시각각 마을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며 때론 아이들의 보호자로, 때론 어르신의 아들이 되어 손님들에게 다가갔으며, 투박한 듯 하지만 엿보이는 진심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웠다.

'예능 초보' 조인성은 첫 고정 예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마을 사람들과 살갑게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손님 한 명 한 명과의 첫만남을 기억하는 세심함으로 감동을 자아내며 그간 볼 수 없었던 '인간 조인성'의 숨겨진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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