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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은' 서예지,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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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은' 서예지,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유력하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5.10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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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스라이팅, 학교 폭력, 학력 위조 등 논란 이후 모습을 감춘 배우 서예지(31)가 백상예술대상 온라인 인기 투표에서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까지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서예지가 백상예술대상에 모습을 드러낼지 초유의 관심사다. 배우 서예지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 틱톡 인기상,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여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10일 오전 백상예술대상 공식홈페이지 '틱톡 인기상' 집계에 따르면 서예지는 71만 표 이상을 획득해 현재 여자 인기상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배우 신혜선이 약 62만 표, 김소현이 20만 표 이상을 받아 서예지의 뒤를 쫓고 있다.

 

배우 서예지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서예지 [사진=스포츠Q(큐) DB]

 

백상예술대상 '틱톡 인기상'은 누리꾼의 '인기 투표'를 최다 득표한 남녀 각각 1인을 선정한다. TV·영화 부문에 오른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남자 35명, 여자 34명이 후보에 올랐다.

서예지는 현재 종합 순위에서도 1위 김선호(119만 표 이상) 2위 송중기(90만 이상)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투표는 10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투표 마감이 하루도 안 남은 만큼, 백상예술대상 여자 인기상은 서예지가 1위 자리를 지킨 상태로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방송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 방영되면서 주연 서예지의 해외 인기 역시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서예지의 인기상 수상이 국내 대중들의 정서에 부합하느냐에 있다.

 

배우 서예지 [사진=스포츠Q(큐) DB]

 

서예지는 전 연인 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에 출연할 당시 대본 수정을 요구하고, 상대 배우 서현, 스태프들과 대화나 스킨십을 나누지 말 것을 강요했다는 '김정현 조종설'에 휩싸였다. 당시 서예지 측은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정현 이외에 또 다른 연예인 연인에게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폭로가 나오는가 하면, 학교 폭력, 스페인 대학 학력 위조, 스태프 갑질 등 사생활 논란이 이어졌다. 이후 서예지를 모델로 쓴 기업에서는 광고 이미지에서 서예지를 삭제하고 영상도 비공개 처리하는 등 '손절'에 나섰다.

서예지는 주연을 맡은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 시사회에도 불참하는 등 철저히 침묵을 지켰으나, 지난달 21일 개봉 전후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노이즈 마케팅' 의혹이 일기도 했다. 논란 이후 서예지의 유력 차기작으로 꼽히던 OCN 새 드라마 ‘아일랜드’는 결국 출연이 최종 무산됐다.

한편,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은 후보 공개와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동희, 조병규, 박혜수가 후보에서 빠지면서 선정 기준이 '학교 폭력' 논란과 무관하더라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간 각종 논란에도 소속사의 입을 빌려 공식입장만을 밝혀왔을 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서예지가 국내 최고 권위의 대중예술 시상식으로 불리는 백상예술대상에 '인기상 수상자' 자격으로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은 13일 오후 9시부터 JT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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