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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키운 황재균, '5툴 플레이어'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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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키운 황재균, '5툴 플레이어'로 거듭나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16 09: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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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케이티전, 장타력·정교함·호수비 펼쳐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5툴 플레이어'는 파워와 스피드, 컨택, 수비, 송구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를 말한다. 올 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롯데 황재균(28)은 5툴 플레이어로 손색이 없다.

15일 KBO리그 수원 케이티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8회 동점 솔로포를 포함, 7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의 맹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올 시즌 최장시간인 5시간6분 동안 진행된 연장 12회 혈투 끝에 11-10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황재균이 때린 홈런은 일주일 만에 쏜 대포이자 올 시즌 9번째로 그린 아치다. KBO리그 전체 홈런 공동 8위, 강민호와 최준석에 이은 팀 내 3위에 해당한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황재균이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와 원정경기에서 8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뒤 홈을 밟고 있다.

황재균은 올 시즌을 앞두고 근육량을 늘리며 몸무게를 10kg 정도 증량, 힘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아울러 정교한 타격까지 갖춘 황재균은 타율 0.325(154타수 50안타)를 기록,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파워와 정확성을 겸비한 황재균은 34타점을 쓸어 담았다. 팀 내 최다 타점이고 리그 전체에서도 내로라하는 타자들을 제치고 3위에 올라 있다.

이날도 5툴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1회와 3회 각각 병살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주춤했지만 5회초부터 황재균의 방망이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1-7로 뒤진 무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린 황재균은 6회 2사 1루에서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렸다. 5-7로 따라붙은 이 타점은 추격의 발판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상승세를 탄 황재균은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배우열의 시속 133km짜리 체인지업을 통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경기는 7-7 동점이 됐다. 경기 후 황재균은 "실투가 들어와 타이밍이 잘 맞았다"며 "끝까지 집중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황재균이 15일 케이티와 원정경기 6회초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강한 어깨와 수비력 또한 일품이었다. 9-9로 맞선 11회 2사 2루에서 박기혁이 3루수 황재균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이에 황재균은 재빨리 몸을 날려 공을 낚아챈 뒤 곧바로 1루에 송구, 타자를 잡아냈다. 공이 빠져나갔다면 경기를 내줄 수 있었지만 황재균은 흔들리지 않았다.

아울러 올 시즌 다섯 차례 베이스를 훔친 황재균은 진정한 5툴 플레이어로 거듭나고 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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