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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연승, 절대약자 없는 K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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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연승, 절대약자 없는 K리그1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5.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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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1부로 올라오며 그야말로 폭풍 같은 영입 행보로 스타플레이어들을 수집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던 K리그1(프로축구 1부) 수원FC가 승수를 쌓기 시작했다.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수원FC는 11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 2021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 홈경기에서 무릴로와 라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3-1 완승했던 수원FC가 올 시즌 처음으로 두 경기 내리 이겼다. 11위에서 7위(승점 16)까지 점프했다. 

물론 8위 성남FC(승점 16), 10위 FC서울(승점 14)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로 두 경기 덜 치렀기는 하나 수원FC 스스로 자신감을 충전하기는 충분한 결과다.

라스(가운데)가 4경기 연속골로 연승을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는 전반 33분 광주 알렉스에 선제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프리킥 상황에서 헤이스가 올린 공을 알렉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K리그 데뷔골로 만들었다.

하지만 수원FC는 경기 막판 대역전극을 썼다. 후반 41분 무릴로가 오른발 감아차기 골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후반 45분에는 라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무릴로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로 감아차 골문 구석을 찔렀다. 

라스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주포 구실을 제대로 하고 있다. 어느새 5골로 주민규(제주), 송민규(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득점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수원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16골을 넣었다. 경기당 1골씩 넣는 셈인데, 최근 2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으니 앞서 치른 13경기 동안에는 11골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렸다. 최근 2경기 5골이나 넣으면서 연승에 성공한 게 고무적인 이유다.

이 과정에서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등 우승권 팀에도 쉽게 지지 않는 팀 컬러를 구축한 제주를 상대로 연승을 따내기도 했다. 제주는 올 시즌 2패를 기록 중인데 모두 수원FC에게 당했다.

수원FC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중하위권 순위판이 요동칠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같은 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포항과 1-1로 비겼다. 승점 15를 쌓은 인천은 9위, 승점 21이 된 포항은 5위다.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강등권을 전전하다 시즌 막판 경기력에 반전을 일으키며 생존했던 인천도 올 시즌엔 초반부터 끈끈한 축구를 하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앞서 언급한 성남이나 최하위 광주FC(승점 13), 11위 강원FC(승점 14) 등 시민구단들 모두 경기력에 다소 기복은 있지만 중위권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진 않다. 이따금씩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점을 따내고 있기도 하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긴 하지만 현재 5위 포항과 12위 광주의 승점 차는 8에 불과하다. 7위 수원과 12위의 승점 차는 단 3. 광주는 포항, 수원보다 1경기 덜 치렀다.

올 시즌 K리그1은 어느 때보다 매 경기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수원 삼성이 3위로 올라서며 명가 부활을 알렸고,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대구FC가 5연승을 달성하며 4위(이상 승점 22)에 자리하는 등 전북-울산 현대가(家)가 올해도 우승을 다툴 것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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