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2021 HETI 임박, 재활승마 효과는?
상태바
2021 HETI 임박, 재활승마 효과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1.05.17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마사회가 세계재활승마연맹(HETI) 세계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021 HETI 세계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김연희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지난 14일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에서 제3차 조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일영 이범석 윤석완 이성규 자문위원, 정태운 대외협력위원장 등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HETI은 재활승마에 관한 학문적 성과, 기법, 경험 등을 교류하기 위한 국제협력‧학술교류 단체다. 1980년에 발족, 현재 30개국 50개 단체 회원으로 구성됐다. 3년 주기로 각 회원국에서 세계대회를 개최하는데 올해 17차 행사는 새달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나흘간 진행된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재활승마.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HETI 세계대회는 국내외 재활승마 전문가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이벤트다. 이번 주제는 ‘스펙트럼의 확장(Widen the Spectrum)’이다. 유럽, 북남미, 아시아, 호주 등 재활승마 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성인 PTSD, 소아 뇌성마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재활승마의 임상적 효과 결과를 공유하고 말 복지, 연구방법론 등 재활승마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재활승마란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인지적·신체적·감성적·사회적 안녕을 주기 위해 인간과 말이 함께 하는 모든 활동을 뜻한다. 북미·유럽에선 이미 보편화된 재활방법으로 최근에는 지체 장애인, 정신적 문제를 앓고 있는 상이군인 등을 대상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김연희 교수는 "말을 이용해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어 사회의 한 일원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말은 인간의 감정을 읽을 정도로 대뇌변연계가 발달했다. 정서적 교류가 가능한 동물과 교류해 스트레스 감소 등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마사회는 2005년 강습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재활승마 교관 양성을 위한 해외 전문가 워크숍 진행, 재활힐링협력승마시설 협약(MOU) 체결, 사회공익 직군(소방관, 가축방역직 등) 대상 사회공익 힐링승마 등 재활승마를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 HETI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을 택했다. 재활승마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라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티아 혹은 2021 HEIT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알 수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