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7-25 00:11 (일)
아이유, 마지막 20대를 기념하는 법
상태바
아이유, 마지막 20대를 기념하는 법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5.18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아이유가 20대 마지막 생일을 맞아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5억 원을 기부했다.

17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자신의 생일인 지난 16일 한국소아암재단, 희소 질환 아동 지원 단체 여울돌,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푸르메재단, 아동복지협회 등에 총 5억 원을 전달했다.

 

가수 아이유 [사진=스포츠Q(큐) DB]
가수 아이유 [사진=스포츠Q(큐) DB]

 

이번 기부금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사용되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 보호 종료 아동들의 자립을 위한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소속사는 "아이유가 20대 내내 꾸준히 받아온 큰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20대 마지막 생일에 아이유애나(팬클럽 ‘유애나’와 자신의 이름을 합친 것)의 이름으로 따뜻한 일을 하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강원 산불 등 국가적 재난이 닥쳤을 때뿐만이 아니라 어린이날, 성탄절 등 각종 기념일에 수억원의 기부금을 내놓으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지난 3월에도 정규 5집 발매를 맞아 팬들과 함께 한부모 가정과 청각 장애인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제공]

 

# "내 맘에 아무 의문이 없어 난, 이 다음으로 가요"

1993년 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29세인 아이유는 지난 3월 정규 5집 '라일락'을 발매했다. 아이유가 직접 프로듀싱은 물론, 작곡 및 전곡 작사에 참여했으며, 지금껏 지나온 20대를 10개의 트랙에 다채로운 시각으로 풀어내 그동안의 성숙해진 감성을 오롯이 담은 앨범이다.

아이유는 앨범을 통해 "앨범명과 함께 타이틀 곡 제목에 사용한 ‘라일락' 꽃의 꽃말은 ‘첫사랑', 그리고 ‘젊은 날의 추억'이다. 20대의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지켜봐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담아 화려하고, 그리고 조금은 쓸쓸하기도 한 인사를 전한다"고 소개했다. 앨범의 수록곡들 역시 그간 아이유가 느껴왔던 감정과 생각들이 촘촘히 담겨있다.

특히 아이유는 마지막 트랙 '에필로그'의 소개 글에 "수다스러웠던 저의 20대 내내, 제 말들을 귀찮아하지 않고 기꺼이 함께 이야기 나눠 주신 모든 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스물세 살의 아이유도, 스물다섯의 아이유도, 작년의 아이유도 아닌 지금의 저는 이제 아무 의문 없이 이 다음으로 갑니다"라는 인사말을 남기며 20대의 아이유를 지켜본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아이유 '라일락'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아이유 '라일락' 뮤직비디오 캡처]

 

지난 2008년, 16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한 아이유는 '스물셋', '팔레트', '에잇' 등 나이 시리즈 곡들을 발매하며 20대의 순간들을 기록해왔다. 그리고 올해 20대의 마지막인 29살의 마음을 담은 신곡 '라일락'을 발매했다. 아이유는 화사하고 경쾌한 무드로 멀어지는 20대에 안녕을 고하고 다가올 30대를 기꺼이 맞이한다.

20대의 시작과 끝을 기차에 타고부터 내릴 때까지의 모습으로 표현한 '라일락' 뮤직비디오 역시 아이유의 후련한 작별을 담아냈다. 타고 있던 기차에서 내린 후 잠시 아쉬워하고 혼란스러워 하던 아이유는 이내 새로운 기차가 다가오는 경적 소리를 들으며 환하게 웃는다.

지난달 출연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아이유는 자신의 20대에 대해 "운이 좋다. 얼마나 운이 좋은 20대냐"면서 "골치 아픈 일도 많았지만 난 20대가 즐거웠다. 열심히 한다고 다 칭찬해주고 노래를 들어주는 건 아닌데 정말 감사한 인생"이라고 회상했다.

지난 2011년, 19세의 나이에 발매한 정규 2집 '라스트 판타지(Last Fantasy)'로 제2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최고앨범상을 수상하는 등 정점을 찍고, 이어진 20대 내내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며 최고의 여성 솔로 아티스트 자리를 지켜온 아이유는 내년이면 서른이 된다. 그는 화려한 커튼콜과 함께 진심을 담은 인사를 건넨 뒤, 여전히 즐거울 다음 이야기를 준비한다.

아이유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후속작 '드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에서 만드는 영화 '브로커' 등 첫 상업영화 데뷔를 앞두고 있다. '드림'에서는 배우 박서준과, '브로커'에서는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등과 호흡을 맞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