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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K팝포커스]⑪ 성장형 아이돌밴드 투지(2Z), 성장과정 압축한 정규앨범 'AC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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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K팝포커스]⑪ 성장형 아이돌밴드 투지(2Z), 성장과정 압축한 정규앨범 'ACT1‘
  • 박영웅 기자
  • 승인 2021.05.21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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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K팝 음악이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박영웅의 K팝포커스’는 수년간 음악 전문 취재를 통해 다져진 기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앨범 리뷰 및 K팝 뮤지션들의 음악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K팝 음악을 눈과 귀로 즐기는 것을 넘어 감성과 이성으로 동시에 만끽하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요즘 가요계에는 신예 아이돌 밴드들이 대거 등장하며 댄스 음악 일색인 가요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중 뛰어난 비주얼로 소녀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성장형 밴드 투지(2Z)의 활약은 눈여겨볼 만하다.

[사진=GOGO2020 제공]
[사진=GOGO2020 제공]

 

◆ 모델 출신으로 구성된 최강의 비주얼 밴드

범준(드럼), 지섭(기타, 서브 보컬), 호진(메인보컬), 정현(베이스), ZUNON(건반, 서브 보컬, 퍼커션)으로 이뤄진 5인조 아이돌 밴드 투지는 멤버 구성 이력이 특이한 팀이다. 이들 멤버들은 모두 모델계에서 촉망받던 신예들로 각자 평균 190cm에 육박하는 큰 키와 뛰어난 외모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투지는 데뷔 순간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비주얼 밴드’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원래 각자 패션모델 생활을 했었습니다. 범준과 정현은 같은 회사 선후배 사이였고 저와 지섭은 중학교 시절부터 친구였습니다. 모델 생활도 같이했고요. 그런데 지섭이가 예전부터 기타와 음악을 너무 좋아했고 저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밴드 음악을 자주 듣게 되면서 항상 마음속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밴드를 결성한다는 오디션 소식을 듣게 됐고 지섭 권유로 자연스럽게 함께 참가하게 됐던 것 같아요. 다행히 합격을 하게 됐고 범준, 정현, ZUNON이 차례로 합류하면서 지금의 투지가 완성됐습니다."(호진)

"모델 일들을 했었기 때문에 패션과 비주얼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편입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팬이 좋아해 주시게 된 것 같은데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최강의 비주얼 밴드라는 평가도 너무 감사드리지만 저희가 조금 더 노력하고 향상해 나중에는 최강의 실력파 밴드라는 소리를 듣겠습니다."(지섭)

[사진=GOGO2020 제공]
[사진=GOGO2020 제공]

 

◆ 투지 성장형 밴드로서의 방향성.

멤버들의 말처럼 투지는 최강 비주얼 밴드에서 실력파 밴드로의 성장을 목표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실제로 투지는 지난해 1월 데뷔를 했지만 불과 1년여 만에 눈부신 음악적 성장을 이뤄냈다. 데뷔 초반 우려됐던 연주력과 가창력 부분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뤄내면서 탄탄한 라이브 능력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 스스로 음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작사와 작곡 능력까지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제 투지는 가요시장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아이돌 밴드들과 비교해도 음악적으로 전혀 손색없는 팀이 됐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합주하고 있어요. 멤버들 모두 매일 연주 하나하나의 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고 연주의 기본을 이해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렇게 항상 연습하다 보니 조금씩 이해를 하게 되는 것 같고, 발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멤버들 모두 작곡 능력을 끌어올리는 중입니다. 그래서 처음 다 같이 만든 곡 '스탠드'가 정규앨범에 실리게도 됐어요. 이렇게 투지 모든 멤버들은 음악을 위해 그리고 성장하기 위해 항상 붙어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이 머릿속에 들어올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오로지 음악에만 빠져있습니다."(정현)

"숙소에서 같이 살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수시로 합주하고 영감이 떠오를 때 바로바로 음악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우리는 진정한 밴드가 되기 위해 끝까지 함께하고 노력하면서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범준)

[사진=GOGO2020 제공]
[사진=GOGO2020 제공]

 

◆ 필사적인 노력과 성장의 결과물 투지 정규1집

멤버들의 이 같은 음악 성장의 결과물이 바로 지난달 3일 발매된 정규 1집 'ACT1(제1막)'이다. 총 14곡으로 구성된 이번 정규앨범은 투지가 음악적으로 성장한 과정뿐만 아니라 음악의 방향성까지 담아냈다. 투지의 데뷔 순간부터 현재까지의 음악 활동을 압축한 'ACT1'을 시작으로 스피디한 연주가 매력인 '닥터', 그들만의 감성 발라드 'All I need', 80년대 팝 밴드 음악들을 떠올리는 Not without U, 대중적 멜로디와 레트로한 사운드로 완성된 'STUPID', 이미 싱글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던 'My 1st Hero', 'Keep the Promise',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한 ‘Stand’ 등 훌륭한 곡들이 포진됐다.

이처럼 앨범은 전반적으로 밴드로서의 파워를 유지하면서도 철저한 대중성을 담아내며 가요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K-밴드로서의 정체성을 완성해냈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우리에겐 첫 정규앨범이라는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매우 소중합니다. 데뷔 했을 때부터 코로나 19사태가 터지면서 많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투지는 투지의 길을 걸었고 지난해 계속해 앨범을 발매하면서 음악적 역량을 키우는데 모든 걸 쏟아 부었습니다. 결국 이런 분위기에서 나온 앨범이 바로 이번 'ACT1'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호진)

"이번 정규 앨범은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활동해온 음악 생활이 다 담겨있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우리 음악 활동에 1막이라고 생각해 제목도 1막이라는 뜻의 엑트1이라고 지었습니다. 이번 정규앨범을 통해 이제는 투지의 2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지섭)

[사진=GOGO2020 제공]
[사진=GOGO2020 제공]

 

◆ 멤버들이 선정한 'ACT1' 추천곡

그렇다면 멤버들이 꼽는 정규앨범의 추천곡이 어떤 것일지 궁금했다. 그래서 추천곡을 몇 곡 선정하고 리뷰를 부탁했다. 우선 지섭과 호진은 앨범 6번째 수록곡 'STUPID'를 선택했다. 이 곡은 1980~90년대 레트로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사운드와 누구나 들어도 쉽게 귀에 꽂힐 수 있는 멜로디, 어렵지 않은 곡 구성이 매력적이다. 이번 앨범에서 대중성이 가장 높은 곡이다.

"STUPID는 저와 호진이가 통기타로 흥얼거리다 나오게 된 노래입니다. 이 곡은 멤버들이 하루하루 느끼는 심정을 담은 곡이에요. 매일 연습을 하는데 지쳐서 나사가 빠진 느낌을 받을 때도 있고 일상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죠. 멍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이 곡에 이런 심정을 녹여냈습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모르고 산 우리가 STUPID다라는 주제가 있는 거죠. 그리고 가사에 편의점 아저씨가 나오는데 실제 연습실 앞에 있는 편의점 사장님이세요. 가사가 참 재미있으실 겁니다."(지섭)

"레트로한 감성에 대한 부분을 더 이야기하고 싶은데 지섭이와 만들 때부터 조금 라이트하고 레트로한 이런 스타일을 해보자고 이야기하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주논 형이 색소폰을 직접 불어 레트로한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였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하는 곡입니다. 그리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신 현대인들에게 이 곡을 추천합니다."(호진)

​[사진=GOGO2020 제공]​
​[사진=GOGO2020 제공]​

 

투지 멤버들은 팬들에게 추천할 다음 곡으로 '오아시스'를 선택했다. 'O@SIS(오아시스)'는 깊이 있는 가사와 정교한 연주력 그리고 투지가 다른 곡들에서 선보이던 파워까지 삼박자가 균형이 있게 어우러진 곡이다. 사운드와 가사에서 정통 밴드라는 정체성을 제대로 살려낸 곡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만한 곡이다.

"'O@SIS라는 곡은 제목부터가 특이합니다. A에 골뱅이를 써서 특이한 제목을 만들었거든요. 이것이 무슨 뜻이냐면 사람들이 실제로 힘들거나 절망적인 순간이 있을 때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곡 전반적인 주제는 우리가 이런 분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고요. 정말 깊은 의미가 담긴 곡입니다."(주논)

"이 곡은 연주 부분도 매력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천천히 슬로 하게 시작해 곡 중반부를 지나 후반부에 들어서면 숨이 막히는 연주가 있습니다. 셔플 리듬에서 분위기가 바뀌면서 휘몰아치는 곡이죠. 이런 느낌의 록밴드 곡을 원하셨던 분들에게 가장 잘 맞는 노래입니다. 그리고 주논이 북을 연주하는데 강렬함을 더 살려주는 것 같아요. 특히 뮤직비디오를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멤버 모두 영화 속 빌런을 모델로 출연했는데 비주얼 측면에서 정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이렇게 신경을 많이 쓴 곡이고 노래 자체가 엄청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만큼 어디 가서 말 못할 고민이나 답답함을 가진 분들이면 꼭 들어주시길 바랍니다."(범준)

투지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 첫 번째 수록곡인 'ACT1'도 꼭 들어보길 추천했다. 'ACT1'은 신시사이저를 활용한 사운드와 강렬한 연주가 잘 어우러진 곡이다. 새로운 스타일의 록 음악을 원했던 대중들에게 충분히 와 닿을 수 있는 노래다.

"'ACT1'은 정규앨범 첫 번째 수록곡입니다. 이 곡은 정말 한국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사운드가 매력인 곡이에요. 예상할 수 없는 사운드가 쏟아지고 곡 중반부부터는 강렬함이 살아있죠. 사운드 측면에서 정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장르적으로도 다양하게 뒤섞여 있어요. 흔치 않은 스타일의 곡입니다. 팬 분들이 '투지의 이번 정규앨범 중 ACT1 미쳤다', '한국에 이런 곡이 있는가'는 말을 많이 해주셨는데 정말 행복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꼭 들어보길 추천합니다."(정현)

​[사진=GOGO2020 제공]​
​[사진=GOGO2020 제공]​

 

◆ 투지만이 갖고 있는 장점? 차별성과 끈끈함

이처럼 데뷔 1년여 만에 정규앨범까지 발매하면서 공격적인 활동을 하는 투지. 같은 시기 등장한 다른 아이돌 밴드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투지가 다른 아이돌 밴드들과 비교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음악적으로 대중가요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흘러나오는 밴드 음악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강렬한 록 사운드를 항상 유지하면서 밴드 본연의 정체성을 지키려고 하고 있죠. 투지의 음악을 들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희망이라는 주제를 담은 가요 시장에서는 흔히 들어 볼 수 없는 강력한 록 음악들입니다."(지섭)

"비주얼적으로도 강점을 가진 밴드인 것 같아요. 우리 대부분 모델 활동을 했었기 때문에 키나 외모도 차별성이 있고 패션이나 소품 등에서도 정말 많은 신경을 쓰면서 트렌디 한 스타일을 완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대를 보신 팬 분들이 비주얼 적으로도 항상 만족감을 느끼시길 원합니다."(호진)

"마지막으로 투지의 강점이라면 멤버 간의 끈끈함인 것 같습니다. 함께 합숙하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음악을 만들면서 형제 같은 느낌이에요. 사실 사소한 다툼도 있었지만 금방 화해하고 서로 대화를 많이 하면서 이제는 서로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이 됐습니다. 서로가 이렇게 믿고 의지하는 만큼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만들 자신이 넘쳐요."(정현)

◆ 투지가 꿈꾸는 목표

마지막으로 투지에게 음악적 목표를 물었다. 이들의 우선순위 목표는 역시 가수로서의 성공이었다.

"꼭 음원 1위를 하는 노래를 만들어 보는 것이 꿈입니다.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팬들과 끝까지 함께 하고 싶어요. 'ACT1' 많이 사랑해 주세요."(멤버모두)

◆ 투지 단독공연

투지는 22일 첫 번째 정규앨범을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 'ACT1'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내 팬들은 물론 미국, 영국, 남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 폭넓게 자리하고 있는 투지의 팬들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정규앨범에 담긴 신곡과 투지만의 커버 곡, 오리지널 트랙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는 항상 드라마 같은 공연을 펼치려고 합니다. 이번 무대도 드라마 같은 멋진 쇼를 만들 예정입니다. 팬 여러분들 많이 즐겨주세요."(주논)

◆ 투지 개인 소개

[사진=GOGO2020 제공]
[사진=GOGO2020 제공]

 

범준(드럼)-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했다. 고등학교 때 태권도 사범을 했을 정도로 실력자다. 이후 모델로 발탁돼 잡지 광고 촬영을 하면서 서울패션위크 쇼에 오를 정도로 모델계에서 촉망받던 인재로 올라섰다. 이후 밴드 오디션을 봤고 투지가 됐다.

[사진=GOGO2020 제공]
[사진=GOGO2020 제공]

 

호진(메인보컬)-원래 호텔리어를 준비했었다. 그런 과정에서 지섭을 만났고 소개로 모델 일을 하게 됐다. 어린 시절부터 많은 록 음악을 들으며 밴드 활동에 관심이 있던 상황에서 오디션으로 투지 멤버가 됐고 팀 보컬을 맡았다.

[사진=GOGO2020 제공]
[사진=GOGO2020 제공]

 

지섭(기타, 서브 보컬)-초등학교 때부터 기타를 계속 쳤다. 고교 시절로 와서 한림예고 모델과를 들어갔고 그러면서 호진을 만나 함께 모델 일을 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고 오디션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투지 멤버가 됐다.

[사진=GOGO2020 제공]
[사진=GOGO2020 제공]

 

정현(베이스)-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선수를 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6년간 했는데 중3 때 부상을 당했다. 6년간 축구선수를 바라봤는데 너무 막막했다. 다른 걸 생각하니 키가 있어 모델 학원에 다니면서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투지 오디션에 지원에 합격해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됐다.

[사진=GOGO2020 제공]
[사진=GOGO2020 제공]

 

ZUNON(건반, 서브 보컬, 퍼커션)-어릴 때부터 연기나 음악이나 이것저것 관심이 많았다.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것은 배우였다. 그길로 가려 하다가 모델도 하게 됐다. 그러다 투지 오디션을 알게 됐고 지원해 멤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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