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6:27 (목)
CJ대한통운, '녹색 물류' 박차... 전기택배차 확 늘린다
상태바
CJ대한통운, '녹색 물류' 박차... 전기택배차 확 늘린다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1.05.24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CJ대한통운이 '녹색 물류'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4일 "경기도 분당, 강원도 동해, 경남 창원,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등에 전기택배차 13대를 현장에 투입한다"며 "기존 경기도 군포, 울산에 배치한 4대에 연말까지 15대를 추가해 올해까지 총 34대를 운용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기택배차는 기아자동차 봉고3EV다. 한 번 충전하면 200㎞를 주행할 수 있다. 완충까지는 100㎾ 충전기로 한 시간 소요된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측은 "지난해 전기택배차 4대를 운용해본 결과, 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 화물차와 제원이 동일해 출력이나 운행거리 등 택배배송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기택배차는 경유차보다 연료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10㎞ 주행 기준 경유차 연료비는 1153 원이 드는데 전기택배차는 903 원이라 약 22% 절감효과가 있다. 유가상승으로 경유값이 인상되면 절감효과는 더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직영 택배기사가 운용하는 택배차량을 전기택배차로 교체하고, 향후 친환경 차량 도입을 확산하려 한다"며 "2030년까지 운행중인 모든 화물차를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물류업계 선두주자 CJ대한통운은 최근 전기택배차 도입 외에도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유니폼과 파렛트를 현장에 적용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의 화두인 친환경을 실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