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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하차' 지수 측-'달뜨강' 제작사, 손해배상 둔 논쟁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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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하차' 지수 측-'달뜨강' 제작사, 손해배상 둔 논쟁 ing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5.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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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지난달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가 학교 폭력 논란 등으로 중도 하차한 배우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재차 촉구했다.

26일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당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키이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에 대한 첫 번째 조정기일이 20일에 있었다. 그런데 키이스트 측에서는 법률대리인만 보냈을 뿐 회사 측 관계자는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손해배상에 임하겠다는 언론보도와 다른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본 사건의 모든 핵심은 지수가 학폭으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직접적인 학폭 피해자들은 물론 당사를 포함한 '달이 뜨는 강'의 모든 제작진들은 그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분명하다"고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배우 지수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지수 [사진=스포츠Q(큐) DB]

 

이와 함께 빅토리콘텐츠는 '달이 뜨는 강'에 참여한 제작진 96명의 탄원서와, 윤상호 감독의 진술서를 함께 공개했다.

윤 PD는 진술서에서 "주연을 교체하기 위한 재촬영 업무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었다"며 "벼랑 끝에 몰린 듯한 느낌이었고, 제작을 마친 지금까지도 극심한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제작 당시의 악몽을 꾼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모든 스태프가 재촬영을 위해 발생하는 비용이 정말 최소한이 되도록 노력했고, 빅토리콘텐츠가 주장하는 손해액 30억원은 최소한으로 이해된다"며 "금전적 손해로 주장하지 못하는 수많은 손해가 담기지 않아 실제 손해보다 적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키이스트 측은 이날 "소송 중인 사안으로 이런 보도자료를 배포한 거에 대해 유감"이라며 "빅토리콘텐츠 측이 제기한 소송이니만큼 법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간략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빅토리콘텐츠 제공]
[사진=빅토리콘텐츠 제공]

 

앞서 빅토리콘텐츠는 학교 폭력 논란으로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에서 중도 하차한 배우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지난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수와 중학교 동문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지수는 또래보다 큰 덩치로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수는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입장문을 밝히며 출연 중이던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이후 배우 나인우가 대체로 투입됐으며 7회부터 지수의 촬영 분량을 모두 재촬영했을뿐만 아니라 배우 교체 전 방송이 나간 1~6회 분량까지 재촬영을 진행하며 지수의 흔적을 지워내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이지훈, 왕빛나, 윤주만, 최유화, 류의현, 기은세, 김희정 등 많은 배우가 재촬영 출연료를 받지 않으며 제작사의 고통을 분담하기도 했다.

‘달이 뜨는 강’은 캐나다의 반프TV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리는 시상식인 국제 에미상에 출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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