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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종현 재단 '빛이나 예술제', 온라인 생중계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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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종현 재단 '빛이나 예술제', 온라인 생중계로 만난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5.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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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고(故) 종현의 가족이 뜻을 모아 설립한 재단법인 빛이나 측이 세 번째 예술제를 개최한다.

재단법인 빛이나는 "오는 30일 오후 6시 '제 3회 빛이나 예술제'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예술제는 종현의 자작곡 '유 앤 아이(U & I)' 속 가사에서 따와 'U & I, 나 항상 너의 얘길 기다리고 있어'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예술제 진행은 작사가 김이나가 맡았으며, 게스트로 그룹 '샤이니'의 멤버들이 출연한다. 또한,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 '레드벨벳' 웬디, '슈퍼주니어' 예성, '하이라이트' 양요섭, 밴드 '소란'의 고영배, 가수 옥상달빛, 유승우 등 종현과 인연이 깊은 가수들도 함께한다.

 

[사진=재단법인 빛이나 제공]
[사진=재단법인 빛이나 제공]

 

이번 예술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재단법인 빛이나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하이라이트 편집분은 이후 MBC 표준FM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빛이나'는 샤이니 종현의 가족이 젊은 문화예술인을 돕기 위해 만든 재단이다. ‘빛이나’는 종현이 생전 완성한 유작 앨범 ‘포에트|아티스트’(Poet|Artist) 타이틀곡 제목이다. 종현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노래로, 공개 직후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8년 9월 창립식을 개최한 '빛이나' 재단은 종현의 어머니 이은경 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소속사가 없어서 힘들어하는 청년 예술인들을 도우며, 예술계 고등학교들과 함께 장학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활동하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젊은 예술인들을 위한 심리상담치유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은경 씨는 에스콰이어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어딘가에 가면 아들의 목소리가 담긴 음악이 흘러나오는 아픈 경험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들이 떠났어도 종현이의 음악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계시니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아들과 같은 길을 걷는 젊은 문화예술인들의 그림자를 어루만져주고 싶어서 단체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단법인 빛이나는 설립 후 2018년 11월, 암투병 중이던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고 전태관에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함께 긴급 병위문금을 지원하기도 했으며, 다음 해에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함께 록밴드 '더 크로스' 보컬 김혁건 씨를 비롯해 성수경 작가, 강빛나 작가, 신원호 작가, 박영민 작가 등 5명에게 창작지원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빛이나 신상품과 고 종현 및 동료 아티스트들의 애장품 경매로 이뤄진 온라인 바자회를 개최하고 수익금 3900여만 원 중 2000만원을 서울 사랑의 열매에서 진행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심리방역체제 구축사업에 기부했다. 나머지 수익금은 재단법인 빛이나 심리상담 및 치유센터 설립을 위해 쓰인다.

뿐만 아니라 샤이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7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업으로 재탄생된 종현의 '하루의 끝' 오케스트라 버전 음원과 오피셜 비디오를 공개하고, 음원 수익금을 재단법인 '빛이나'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샤이니 종현은 2017년 12월 18일 27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샤이니 메인보컬로서 K팝 한류를 이끈 것은 물론, 솔로 활동에서는 뛰어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줬다.

고 종현을 기리는 의미로 2018년부터 개최된 '빛이나 예술제'는 무대를 갈망하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그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빛이나 측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예술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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