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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한 드디어 글러브 낀다, MLB선 수비 잘 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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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한 드디어 글러브 낀다, MLB선 수비 잘 했다는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5.16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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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1루수로 뛰는 것 보고 3루수 투입시기 결정"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그동안 지명타자로만 경기를 소화했던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35)이 마침내 수비를 소화한다. 1루수 글러브 끼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LG 양상문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한나한이 1루를 지킨다. 1루수로 뛰는 것을 보고 3루수 투입 시기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잠실 두산전부터 1군 경기에 나서고 있는 한나한은 이날 경기 전까지 줄곧 지명타자로만 나섰다. 한나한의 원래 수비 포지션은 3루수. 하지만 일단 수비 부담이 적은 1루를 맡은 뒤 3루로 갈 것으로 전망된다.

▲ 한나한(왼쪽)이 16일 SK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수비에 나선다. [사진=스포츠Q DB]

전날 1루수를 본 정성훈은 이날 지명타자로 나서고 3루수 글러브는 손주인이 낀다. 정성훈과 손주인이 계속적으로 좋은 면모를 보여준다면 한나한과 로테이션 수비로 기용될 전망이다. 양석환, 채은성 등 신예 내야수들은 모두 한 발 물러나 있다.

타석에서는 초반 제몫을 다하다 최근 2경기에선 주춤하다. 14일 NC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전날 SK전에서도 4타수 1안타에 삼진 1개를 당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을 당시 타격보다 수비에서 각광을 받은 한나한이 국내 무대 첫 수비를 소화하며 어떤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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