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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VNTC와 척추측만증 보조기 독점판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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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VNTC와 척추측만증 보조기 독점판매 계약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1.06.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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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동아에스티(ST)가 척추 솔루션 기업과 손을 잡았다. 

한종현 사장의 동아에스티는 7일 "밸류앤드트러스트(VNTC)와 척추측만징 보조기 스파이나믹 국내외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동아에스티 의료기기사업부와 해외사업부가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해 스파이나믹을 판매하게 됐다"고 알렸다. 

스파이나믹은 경성 보조기의 교정 원리와 연성 보조기의 편의성을 겸비한 의복형 하이브리드 보조기다. 플라스틱형 보조기 착용이 어려워 방치되고 있는 경증 단계 환자부터 성인 및 장애 환자까지 넓은 범위에서 착용할 수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경성 보조기와 동일하게 Deflexion(역휨), Derotation(역회전), Elongation(신장력)의 필수 교정 원리를 다양한 밴드 및 패드로 구현하고 있으며, 다이얼 장치를 조여 환자의 병증 개선에 따라 압박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청소년의 성장 상태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분리가 가능해 세탁도 할 수 있다.

"심미적 디자인으로 환자에게 시각적 부담감을 줄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쾌적한 착용감으로 일일 18시간으로 권장되는 착용 시간을 환자가 준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게 동아에스티 측의 설명이다. 

동아에스티는 "플라스틱 보조기는 환자의 몸에 석고로 본을 떠 만들기에 제작 기간이 최소 2주 이상 소요되지만, 스파이나믹 보조기는 엑스레이(X-ray) 촬영, 치수 측정, 제품 조절 등의 맞춤 제작 과정을 거쳐 1~2일 내로 제작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질환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인구의 약 4%가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고, 척추측만증 환자 중 약 44%가 성장기 청소년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척추측만증은 장기간에 걸쳐 경증, 중등증, 중증으로 발전하며 방치 시 흉터와 부작용이 남는 수술을 시행해야 하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측만증 보조기 시장 규모는 국내 1300억 원, 일본 7100억 원, 미국 4조7000억 원, 중국 5조4000억 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스파이나믹은 경성 보조기와 연성 보조기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특히 청소년들의 성장 상태에 따라 맞춤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척추측만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보다 나은 일상생활을 위해 스파이나믹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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