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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펙스, 풋풋함 속 날카로운 패기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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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펙스, 풋풋함 속 날카로운 패기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6.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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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신인 보이그룹 이펙스(EPEX)가 '4세대 아이돌의 한 축이 되겠다'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이펙스는 8일 오후 데뷔 앨범이자 첫 미니 앨범 '바이폴라 파트 원(Bipolar Pt.1) 불안의 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예왕은 "데뷔 앨범이지만 부족함 보이지 않게 열심히 준비했다. 멤버들끼리 합도 열심히 맞춰서 완벽한 무대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위시, 금동현, 뮤, 아민, 백승, 에이든, 예왕, 제프로 구성된 이펙스는 C9엔터테인먼트가 씨아이엑스(CIX)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새 보이그룹이다. 위시는 팀명 뜻에 대해 "8명의 소년이 모여 8개의 정점을 이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뮤는 "저희가 지구 정복, 세계 정복이 꿈인 친구들이 모여있어서 팀명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펙스의 첫 EP '바이폴라 파트 원 불안의 서'는 이펙스가 앞으로 전개할 전체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Bipolar(양극성)'라는 대주제 아래 이번 앨범에서는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다양한 '불안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상실감으로 인해 만연한 우울감, 꿈을 묻는 어른들에 대한 반감, 루머가 진실로 둔갑되는 과정, 자유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한 고민 등 청소년들의 불안이 시작되는 지점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통 힙합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다.

아민은 "데뷔 조 결성되고 회사와 긴 시간 인터뷰를 했는데, 멤버들이 다양한 고민들과 불안에 직면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인터뷰 이후로 가장 현실적인 우리 이야기를 앨범으로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백승은 "형제 그룹 씨아이엑스 세계관과 연관성이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락 다운(Lock Down)은 일렉트로 힙합 (Electro Hip-hop) 장르의 곡으로 일상화된 SNS의 사용과 전염되는 우울감 간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곡이다. 금동현은 타이틀곡 퍼포먼스에 대해 "처음부터 엔딩까지 멤버들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중점으로 뒀다. 각자 방식으로 음악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뮤는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당시를 회상하며 "곡이 너무 좋아서 우리가 소화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멤버들이 너무 잘해줘서 자랑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타이틀곡 '락 다운' 이외에도 거인의 어깨 위에 설 정도로 계속해서 성장하겠다는 커다란 포부를 담은 일렉트로 트랩곡 '고 빅(Go Big)', 루머가 진실로 둔갑되는 상황에서의 위태로운 내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댄스 힙합곡 '싸이언나이드(Cyanide)', 무엇을 꿈꾸건 무엇을 이루건, 답이란 건 없으니 그대로의 자신을 봐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힙합곡 '노 퀘스천스(No Questions)', 자유와 억압의 구분이 없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알앤비 곡 '슬링 샷(Sling Shot)'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이펙스의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4세대 아이돌'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포부의 신예들이 연일 데뷔하고 있다. 이펙스 역시 '4세대 아이돌의 중심으로 주목받겠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위시는 "이펙스의 차별점이라면 힙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라며 "멤버 구성도 랩 포지션이 4인이고 음악에 따라 노래도 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컴백 시기 역시 시선을 모은다. 6월, 치열한 컴백 대전이 예고된 가운데, 이펙스는 어떤 각오로 첫 발을 내딛을까? 에이든은 "컴백 대전 사이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 4세대 아이돌 그룹 한 축을 이룰 수 잇는 그룹이라는 점을 입증하겠다"고 답했다.

제프는 "이펙스가 평균 연령 18.1세로 어리다. 그래서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씀 많이 해주시는데,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서 기대하셔도 좋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펙스는 8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앨범 '바이폴라 파트 원 불안의 서'를 공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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