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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소주 세계화' 전략 "현지인이 교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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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소주 세계화' 전략 "현지인이 교민처럼"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6.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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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소주 해외 판매가 교민 시장을 넘어 현지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14일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 선포 이후 해외 현지인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주요 수출국 해외 현지인 음용 비율이 2016년 30.6%에서 2020년 68.8%로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교민 중심이던 기존 시장을 넘어 현지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소주세계화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현지화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18년부터 현지인 음용 비율 산정 방법 및 기준을 수립해 추적 관리해오고 있다. 전체 판매량 중 현지인 음용 비율은 거래처의 국적, 브랜드, 유통채널 등에 따라 산정했다.

브랜드 노출 빈도를 높임으로써 '참이슬', '진로', '에이슬' 시리즈('청포도에이슬' 등)가 현지인 생활 속 브랜드로 자리잡아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최근 4년간 현지인 소주 음용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국가는 1위 홍콩, 2위 인도네시아로 4년간 60% 이상씩 증가했다. 특히 10위권 안에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6개 국가가 들었다. 8위는 미국(22.9%), 9위는 중국(22.3%)으로 나타났다.

참이슬, 과일리큐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 접근성 좋은 편의점 등 현지 유통망을 본격 개척해 현지 젊은 층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는 2024년까지 전략 국가 기준 현지인 음용 비율을 약 90% 수준으로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상무는 “전 세계에 소주 카테고리를 생성, 우리나라 대표 주류인 소주를 세계적인 증류주로 알리고 현지인들에게 품질력과 가치를 인정받는데 주력하겠다”고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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