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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의약품 물류관리 블록체인 접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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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의약품 물류관리 블록체인 접목한다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1.07.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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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의약 물류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5일 "업계 최초로 의약 물류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LS(Pharmaceutical Logistics System) 개발에 착수했다. 향후 데이터 구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오는 11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라며 "보안성 높은 시스템 개발로 기존의 의약 물류 서비스를 한층 더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적으로 의약품 유통관리 기준이 높아졌다. CJ대한통운은 블록체인 기술로 의약품 유통과정 데이터의 위변조, 해킹을 원천 차단하고 입출고, 보관, 배송 등의 물류 데이터를 PLS에 연동시켜 물류 품질에 대한 제약 고객사·국민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각오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현재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우수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획득한 3000평 규모의 제약허브센터를 두고 전국 11개 의약품 전담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적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 전담운송차량 200여대를 통해 전국 병원, 약국, 보건소 등에 의약품을 안전하게 배송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PLS를 통해 의약품 출하 내역부터 모든 이동 정보를 안전하게 기록, 보관한다. 제약사가 의약품을 생산, 수입하거나 도매상이 출하할 때 부여되는 일련번호를 PLS에 입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하는 게 목표. 블록체인 기술 적용으로 각 데이터가 분산 저장됨에 따라 위변조나 해킹을 방지한다.

제조사에서 의약품을 받은 시점부터 물류센터 입고, 보관, 지역간 수송, 거래처 배송 등 모든 이동 과정이 기록된다. 나아가 보관센터, 배송차량의 온도 정보 등 물류 품질 데이터도 가시화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생명, 안전과 밀접한 의약품의 유통과정이 보다 투명해짐에 따라 안전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 측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엄격한 관리를 통해 의약 물류 품질을 강화하고 있다. 표준운영절차(SOP)를 수립, 물류센터와 차량에 대한 준수사항부터 온도기록물 보관, 혹서기‧혹한기 유의사항, 비상상황 발생시 행동요령, 환경 위생수칙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이고 세밀한 운영절차를 실행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매년 진행되는 글로벌 의약품 유통기업들의 엄격한 품질점검에서도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쿨가디언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다. 365일, 24시간 물류센터 곳곳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이다. 차량 적재함 내부의 안쪽과 바깥쪽 온도차이를 관리하는 타당성 검증(Validation), 온도계 성능을 검사하는 검교정(Calibration) 등 온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데이터 구성, 시스템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차질없이 PLS를 구축함과 동시에 보관, 배송 등 물류 품질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CJ대한통운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물류관리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개발, 도입함으로써 유통 투명성 제고에 기여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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