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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자 없다' 방탄소년단, 빌보드 6주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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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자 없다' 방탄소년단, 빌보드 6주째 정상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7.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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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곡 '버터'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6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쓰며, '21세기 팝 아이콘'의 명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미국 빌보드는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21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로 6주 연속 '핫 100'(7월 10일 자)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통산 3주간 1위를 차지했던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를 일찌감치 넘어선 기록이다.

빌보드는 MRC 데이터를 인용해 "'버터'는 지난 1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1100만 건, 다운로드 수 15만 3600건을 기록했다. 7월 4일까지 라디오 방송 청취자는 2830만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간 집계보다 2%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스포츠Q(큐) DB]

 

'버터'가 담긴 실물 음반인 LP(바이닐)와 카세트테이프 판매량이 집계에 반영된 결과, 실물 및 다운로드 판매량은 전주 대비 20% 증가했으며, 다만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11% 감소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진입 첫 주부터 주당 10만 건이 넘는 판매량을 매주 기록하며 6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역대 54곡 중 6주 이상 연속으로 정상을 지킨 것은 '버터'를 포함해 채 10곡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995년 발매돼 1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 이후 핫 100 1위 데뷔곡 중 역대 두 번째로 긴 기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빌보드 핫 100 차트 상위권에 오른 팝 스타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도자캣, 두아 리파, 애드 시런, 저스틴 비버, 브루노 마스·앤더슨 팩, 릴 나스 엑스, 더 위켄드·아리아나 그란데 등이다.

방탄소년단은 7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미(팬클럽) 여러분과 같이 역사를 쓰고 있는 '버터'"라며 "6주 동안 무한한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빌보드 SNS]
[사진=빌보드 SNS]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9일 '버터'와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수록된 실물 CD를 발매하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신곡은 세계적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작업에 참여한 곡으로, '심장 속 리듬을 움직여 줄 곡'이라고 소개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7일 공식 SNS에 '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잡지를 읽는 슈가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영상에는 밝은 표정을 지으며 '따로 또 같이' 춤을 추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이어진다.

특히 약 30초 분량의 티저에 '퍼미션 투 댄스'의 멜로디와 "Cause we don’t need permission to dance(우리가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으니까)"라는 영어 가사 일부도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발매 당일 오후 9시 네이버 나우(NOW.) 스페셜쇼 '어 버터풀 겟어웨이 위드 BTS'(A Butterful Getaway with BTS)에서 이 곡의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버터'가 한 주만 더 1위를 유지하면 빌보드 핫 100 1위 '배턴 터치'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매주 이어지는 놀라운 흥행 기록에 시선이 모이는 가운데, 신곡 진입 순위가 포함된 최신 차트(7월 24일 자 차트)는 19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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