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19 17:12 (화)
CJ대한통운, 락앤락-투썸플레이스와 '탄소ZERO' 향한 발걸음
상태바
CJ대한통운, 락앤락-투썸플레이스와 '탄소ZERO' 향한 발걸음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1.07.07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CJ대한통운이 '탄소 제로’를 위해 투썸플레이스, 락앤락과 손을 잡는다. 탄소 저감을 위한 민간 협의체를 구성해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탄소 배출량 줄이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7일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락앤락, 투썸플레이스와 함께 ‘탄소ZERO 협의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탄소 저감을 위해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는 ‘탄소ZERO(제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그 일환으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탄소제로 협의체를 리딩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고객사인 락앤락과 투썸플레이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물류 현장 및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락앤락은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플라스틱을, 투썸플레이스는 매장에서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무상 제공한다.

투썸플레이스는 다음달부터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일회용 컵에 대한 친환경 순환 물류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매장 내에서 고객들이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세척 및 건조해 수거 박스에 담아 두면 CJ대한통운이 이를 회수해 업사이클링을 담당할 소셜 벤처 기업에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양사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10톤 가량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추후 실생활에 유용한 업사이클링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CJ대한통운과 락앤락은 락앤락 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플라스틱을 활용해 ‘탄소ZERO 파렛트’를 제작하고 물류 현장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5월 양사는 상호 협력으로 제작한 탄소제로 파렛트 300개를 CJ대한통운 덕평물류센터에 도입한 바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의 높은 활용도를 확인해 추가 생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사의 협력은 양질의 폐플라스틱 활용 방안을 고민하던 락앤락과 물류 현장에서 상시로 플라스틱 파렛트를 사용하는 CJ대한통운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파렛트란 물류 현장에서 물품을 적재하고 지게차로 나르는데 사용되는 받침대로 주로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다. 업사이클링 파렛트 도입을 통해 폐플라스틱 폐기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하기 위해 당사 고객사들과의 민간 협의체를 기획하게 됐다”며 “락앤락과 투썸플레이스와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플라스틱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ESG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유니폼 ‘ECO+ 유니폼’ 2000벌을 현장에 도입했으며 지난달부터 도심 내 자연 탄소흡수원인 도시숲 조성을 위한 ‘그린맵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투썸플레이스는 관계자는 “매장, 물류 등 투썸의 밸류 체인이 다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프로젝트로, 유기적인 민간 협력 체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소비자와 협의체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탄소제로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탄소 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100여 개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IoT 인공지능 냉난방 관리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일부 매장에는 매장에서 사용한 커피 찌꺼기와 일회용 플라스틱 컵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마감재를 적용하는 등 매장 내 친환경 요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제품 포장재로 PLA 소재를 적용하는 등 친환경 소재 포장재 전환과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2019년부터 빨대 없이 사용 가능한 에스프리 리드(Straw Free Lid)를 도입해 빨대 사용량을 절반 이상 절감했으며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소형 로고만 인쇄된 흰색 종이컵과 코팅하지 않은 슬리브를 도입하기도 했다. 올해 5월에는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 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협업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