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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국내 게임사 최초 실시간 AI 번역 엔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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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국내 게임사 최초 실시간 AI 번역 엔진 개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1.07.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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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엔씨(NC)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번역 엔진을 통해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과 대만 등 ‘퍼플(PURPLE)’에 적용시킨다.

김택진 대표의 NC소프트는 15일 “자사가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인공지능(AI) 번역 엔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NC는 AI 번역 엔진을 자사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PURPLE)’에 적용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AI 번역 엔진을 개발하고 게임 서비스에 적용한 것은 국내 게임사 중 NC가 처음이다. 이용자는 ‘퍼플talk’에서 한국어와 영어 쌍방향 실시간 번역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퍼플에 입점된 모든 게임에서 활용 가능하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AI 번역 엔진은 대만과 일본 퍼플에도 적용됐다. 대만은 중국어, 한국어, 영어 쌍방향 번역이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일본어, 한국어, 영어 쌍방향 번역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NC의 AI 번역 엔진은 일상적인 대화 외에도 게임 용어 및 구어 번역 부분에 특화된 번역을 지원한다. 각 게임별 전문 용어, 채팅 은어, 줄임말까지 인지해 해당 국가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번역할 수 있다.

NC는 AI 번역 엔진을 고도화해 대상 언어를 확대하고 자사 게임의 해외진출 시 다양한 언어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AI 번역 엔진 개발을 총괄한 Language AI Lab 이연수 실장은 “NC의 AI 번역 엔진은 게임이라는 전문 영역에서 이용자의 발화를 자연스럽게 번역하는 기술을 갖췄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게임을 시작으로 금융, 미디어 등 다른 전문 영역의 번역까지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C는 2011년부터 AI연구를 시작해 현재 AI센터와 NLP센터 산하에 5개 연구소(Lab)를 운영 중이다. 전문 연구인력은 2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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