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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이 '영건 투수들'에 던지는 애정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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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이 '영건 투수들'에 던지는 애정 돌직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5.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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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한현희-문성현 향해 "경기 전부터 컨디션 체크해야" 강조

[대전=스포츠Q 민기홍 기자] 넥센은 지난 2년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를 치르며 명실상부한 강팀으로 거듭났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확실한 토종 선발 부재다.

염경엽 감독은 평소에도 젊은 투수들에 대한 이야기로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17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도 넥센의 미래를 짊어질 투수 한현희, 김동준, 문성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애정이 담긴 따끔한 메시지다.

염 감독은 선발로 전환해 2경기를 소화한 김동준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동준은 전날 선발로 나서 2.2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10일 목동 KIA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성공적인 선발 데뷔를 치른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 염경엽 감독이 젊은 토종 투수들을 향해 "줄 점수는 주라"며 "볼넷으로 주자를 쌓지 말라"고 충고를 건넸다. [사진=뉴시스]

“김동준에게 퀄리티스타트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연 염경엽 감독은 “잘 던지는 와중에 점수를 안 주려 하는 것이 문제다. 1사 3루일 때 한 점 준다고 던지면 될 것을 볼넷을 줘 주자를 쌓는다”며 “상대가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너진다”고 밝혔다.

이어 “문성현, 한현희 등 젊은 선수들이 하고 싶어도 잘 안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위기를 넘기는) 스킬을 갖고 있어야 되는데 경험이 부족하다”며 “경기 전부터 자신의 컨디션이 좋은지 체크할 줄 알아야 한다. 어떤 게 부족한지 알면 빨리 실력을 올릴 수 있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전날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2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자초한 김영민에 대해서도 한마디 던졌다. 넥센은 한현희가 선발로 전환하고 조상우 말고는 믿을만한 계투가 없는 상태. 김영민이 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랐지만 평균자책점이 5.63에 달한다.

염경엽 감독은 “세 타자를 상대할 때 힘으로 붙으라고 주문한다. 볼이 빨라서 상대 타자들도 빨리 치고 싶을 것”이라며 “김영민이 올라오지 못해 조상우가 오버페이스하고 있다. 김영민이 자신감을 갖고 자리를 잡아주면 조상우가 힘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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