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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MZ세대 겨냥' 체험형 스포츠 매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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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MZ세대 겨냥' 체험형 스포츠 매장 확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8.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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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오는 20일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초대형’, ‘디지털’, ‘체험’ 컨셉의 스포츠관을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1980년대 이후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를 합친 세대)에게 초대형 매장에서 다양한 상품을 한번에 보여주면서 디지털 컨셉으로 재미를 더하고, 단순 구매를 넘어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오프라인의 강점을 최대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본점 ‘나이키’는 작년 8월 수도권 백화점 최대 규모의 디지털 컨셉 스토어인 ‘나이키 라이즈’로 리뉴얼 오픈해, 올해 1~7월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배 이상 크게 신장했다. 특히, MZ세대 매출은 4배 이상 신장했고, 전체 매출 중 MZ세대의 구성비도 10% 증가하여 58%를 차지했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본점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 주요 점포에 초대형 스포츠 매장을 확대 도입하고 있다. 지난 7월 잠실점에 이어 오는 12일에는 부산본점에 경남 최대 규모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 지역 최초 ‘아디다스 BCS’ 컨셉 스토어도 오픈한다.

신규 오픈하는 동탄점에도 경기 남부 최대 규모의 디지털 컨셉 스토어인 ‘나이키 라이즈’가 입점한다. ‘나이키’의 디지털 서비스인 ‘어시스트’를 도입해 매장에 구입하고자 하는 상품의 컬러와 사이즈가 없는 경우 온라인상으로 검색하여 무료로 배송해주는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젊은 ‘키즈맘’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 키즈와 우먼스 카테고리를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아디다스’와 ‘뉴발란스’ 매장도 대형 메가샵으로 오픈한다.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스페셜 라인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한, ‘컨버스’는 매장내 커스텀 서비스 공간인 ‘컨버스 바이 유’를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로 구현한다.

한편, MZ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스트리트 스포츠 브랜드들도 입점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20대를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빈트릴’과 미국에서 스케이트 보드, 그래피티, 힙합 등의 스트리트 분야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쥬욕’, 그리고 화려한 컬러와 프린팅으로 국내 젊은 서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볼컴’ 등이 있다. 

송화석 롯데백화점 스포츠 치프바이어(선임 상품기획자)는 “이번에 오픈하는 동탄점을 비롯해 전국 주요 점포의 스포츠 매장을 더 크고 재미있는 콘텐츠들로 재정비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살려 각 점포가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성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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