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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올림픽 스타, 예능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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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올림픽 스타, 예능에서 만난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8.11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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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도쿄올림픽은 끝났지만, 방송가는 여전히 뜨겁다. 각 방송사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제작진이 올림픽 스타 섭외 경쟁을 시작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혼성 단체, 여자 단체, 여자 개인, 남자 단체 등 금메달 4개를 휩쓴 양궁 대표팀에 대한 방송가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안산은 올림픽 일정을 마친 직후 지상파 메인 뉴스와 라디오에 출연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10일, 유재석이 진행을 맡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강채영, 김우진, 김제덕, 안산, 오진혁, 장민희 등 양궁 국가대표 6명이 방송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촬영은 남자 대표팀과 여자 대표팀으로 나눠 2회에 걸쳐 할 예정이며, 촬영일 및 방송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가대표 양궁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국가대표 양궁 대표팀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SBS '집사부일체' 출연을 확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양궁 대표팀은 이어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도 출연을 결정지었다.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각 분야에서 한 획을 그은 사부들의 동고동락 인생과외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멤버 이승기, 김동현, 양세형, 유수빈은 2주에 걸쳐 도쿄올림픽 영광의 주역들과 함께 올림픽 특집을 꾸밀 예정이다.

배구황제 김연경은 MBC '나 혼자 산다' 재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앞서 김연경은 2016년 9월, 2018년 2월, 지난해 7월 등 여러 차례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김연경이 국가대표로서 마지막으로 함께한 여자 배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준결승에 오르는 기적을 보여줬던 만큼, 김연경의 출연 소식에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국민 MC 유재석과 재회한다. 신유빈은 지난 2014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멤버들과 등과 탁구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만 10세 국가대표 상비군 탁구 선수로 소개된 신유빈은 “장래 희망이 뭐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연경은 MBC '나 혼자 산다' 재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팀 F4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은 지난 8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했다. 이들은 오는 15일 '집사부일체'에 출연하고, JTBC '아는 형님', E채널 '노는 브로2'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남자 유도 국가대표팀으로 각각 100kg급 은메달, 73kg급 동메달을 목에 건 조구함과 안창림 역시 나란히 예능에 출격한다. 다음 달 3일 채널 IHQ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해 '뚱3'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과 만난다. 8월 내 방송 예정인 '언니가 쏜다'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스포츠 역사에서 ‘최초’를 만든 여성 국가대표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도 방송된다. 오는 12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 1TV '다큐 인사이트-다큐멘터리 국가대표'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국민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안겨준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의 주역 김연경을 포함한 국가대표 6인(박세리, 지소연, 남현희, 김온아, 정유인)이 들려주는 여성 스포츠인 역사를 다룬다.

이외에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최종 5위를 차지한 황선우, 2m 35cm를 뛰어넘어 한국 신기록을 세운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새로운 도마 황제로 떠오른 기계체조 도마 금메달리스트 신재환, 부녀 메달리스트가 된 기계체조 도마 동메달리스트 여서정 등 의미 있는 성적을 기록한 이들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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