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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나눔재단, 청소년 미혼한부모 그림책 전시 '엄마의 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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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나눔재단, 청소년 미혼한부모 그림책 전시 '엄마의 꿈' 개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8.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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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청소년 미혼한부모들이 꿈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글로 쓰고 그림으로 그려 다양한 포맷의 책으로 출간하고 이를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일반에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 행사가 열린다.

CJ나눔재단은 "1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에서 청소년 미혼한부모 지원사업 ‘드림어게인’ 문화동아리 참여자 8명이 만든 그림책과 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영상책 및 인터랙티브 실감동화책 등을 일반에 선보이는 `엄마의 꿈’ 전시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CJ나눔재단 제공]
[사진=CJ나눔재단 제공]

 

CJ나눔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청소년 미혼한부모의 교육 지원을 통해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동아리 활동 지원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왔다. 학업의 지속 및 직업 교육을 통한 취업 등 자립 의지가 높은 전국의 만 24세 이하 청소년 미혼한부모 대상으로 학업지원, 직업교육지원, 문화동아리활동 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 문화동아리 활동은 청소년 미혼한부모들의 자존감과 협동심 향상 등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CJ나눔재단에 따르면 올해 문화동아리 그림책 만들기 활동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총 8권의 그림책은 ▲‘손톱에게 말해보샵’(강정안) ▲‘또니네 가족’(김명지) ▲‘안녕, 나의 더스티!’(김예은) ▲‘나는 손목시계입니다’(박예지) ▲‘우리 엄마’(박지수) ▲‘오늘도 하루빵’(신은하) ▲‘비가 내려요’ (이채아) ▲‘꿈으로 향하는 길’ (진수진) 등이다. 비매품으로 발간되는 이들 그림책들은 청소년 미혼한부모 200여 가정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8가지 이야기를 새롭게 재구성한 영상책 ‘드림이와 소보루씨의 드림어게인’도 스페셜 버전으로 제작했다. 각 작품의 등장인물과 내용들이 절묘하게 조합된 또 하나의 독립적인 콘텐츠로 작가들이 직접 더빙에 참여했다. 그림책과 영상책은 모두 CJ도너스캠프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일반에도 공개된다.

또한 CJ나눔재단은 엄마의 잠재력을 주목하는 ‘포포포매거진’, 그림책의 제작 및 전세계 보급 사업을 진행하는 비영리민간단체 ‘북스인터내셔널’, 인공지능 기반의 실감동화 서비스 ‘스토리셀프’ 콘텐츠 개발사 ‘일루니’와 협업해 전시를 한층 풍성하게 구성했다.

특히 ‘일루니’는 ‘오늘도 하루빵’을 활용해 개발한 인터랙티브 실감동화책을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그림책 속 캐릭터에 아이와 가족의 얼굴을 넣거나 목소리를 입힐 수 있는 기술로, 관람객에게 자신이 그림책의 주인공이 된 듯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발표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10대 청소년미혼모 중 아이를 직접 양육하는 경우가 늘어나, 10대 청소년의 출생아 수 대비 양육미혼모 비율은 2015년 15.7%에서 2019년 24.2%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인정하고 지원하는 사회적 노력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드림어게인 문화동아리 활동의 결실인 그림책을 많은 분들께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고, 이번 전시회가 청소년 미혼한부모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비슷한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미혼한부모가 꿈과 가족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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