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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걸었다" 박수홍, '가세연' 루머에 초강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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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걸었다" 박수홍, '가세연' 루머에 초강수 대응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8.20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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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수사 기관과 사법 기관의 판단을 기다려 주십시오. 저는 제 방송 활동을 넘어 제 인생 전체를 걸었습니다."

19일 방송인 박수홍(51)은 반려묘 다홍의 이름으로 운영 중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최근 자신을 향해 제기된 사생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수홍이 전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펼친 유튜버 김용호 등을 이미 고소했다는 내용이다.

박수홍은 19일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은, 이미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으로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해드렸기 때문이었다.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 제가 개인적인 반박을 해도 결국은 공방으로 번지며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 였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그러면서 "하지만 그럴수록 점차 거짓 폭로와 주장의 수위가 높아졌고, 마치 제가 반박할 수 없어서 침묵을 지키는 것처럼 비쳐졌다"며 "저는 감내하며 법적 판단을 받아보려 했지만, 제 침묵으로 인해 제 가족을 비롯해 주변 이들, 믿고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도 피해가 커지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저는 거짓 폭로와 선동을 일삼는 유튜버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고, 이미 고소인 조사도 마친 상태"라며 "이 과정에서 저는 상대방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물적 증거'를 모두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고 알렸다.

끝으로 "수사당국의 결과를 기다려주시길 당부드리고,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제가 잘못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가 거짓을 말한 것이 밝혀진다면, 더 이상은 그 거짓 주장과 선동에 귀기울이지 말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박수홍은 앞서 4월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해온 친형과 갈등이 불거지면서 법적 분쟁에 들어갔으며, 7월에는 23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혼인신고 소식을 알렸다. 이후에도 반려묘 다홍이와의 일상을 유튜브로 공개하고 에세이를 발간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유튜버 김용호가 최근 박수홍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제보 내용을 공개하며 박수홍의 '데이트(교제) 폭행' 의혹과, 유기묘 다홍이를 캐릭터 사업을 하기 위해 이용했다는 의혹 등을 펼치면서 일각에서는 박수홍이 MBN '동치미' 등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일었다.

이에 박수홍은 지난 3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와 그에게 허위제보를 한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박수홍의 은퇴를 건 '초강수' 반박에도 불구하고 유튜버 김용호는 19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박수홍 당장 은퇴하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다시 한번 박수홍을 저격했다. 김용호는 "반려동물 사업 관련해서 증거부터 보여주겠다. 박수홍이 다홍이가 전부라더니 여자친구와 함께 다홍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라며 박수홍이 특허청에 낸 다홍이 관련 상표 32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내가 폭로한 내용을 하나도 특정하지 않고 있는데, 이것은 도망갈 구석을 만드는 것이다. 허위사실이라고만 뭉뚱그려 말하고 있다"면서 "이런 식으로 계속 치킨 게임을 하자고 한하면 결국 본인에게 더 큰 처벌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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