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하나은행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를 위한 교육 동영상을 제작했다.
박성호 행장의 하나은행은 23일 "위조지폐 사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위폐감별교육 동영상을 만들었다"며 "이를 한국은행∙은행연합회∙국가정보원이 공동으로 개설한 위폐 전문 유튜브 채널 ‘위벤저스’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타깃에 맞게 하나은행은 아이돌그룹 비투비 멤버 서은광, '미스트롯' 출신 가수 요요미,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한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멕시코) 등을 초청, 하나은행 위조지폐 감정 전문가들도 토크하는 형식으로 영상을 기획했다.
동영상은 총 3편으로 제작됐다. 위조∙변조∙모조 지폐 구분법을 시작으로 위조지폐 사용 처벌 규정, 국내외 위조지폐 연루 사건, 위조지폐 감별법, 해외여행 중 환전 시 유의사항, 위조지폐 사기방지 꿀팁 등을 다룬다. 2편은 다음달 6일, 3편은 다음달 23일에 공개된다.
서은광과 요요미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적인 내용에 흥미를 더하기 위해 직접 영상 테마송을 부르고 위폐찾기 테스트에도 참여했다. 하나은행은 "MZ세대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위조지폐 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환전 수요는 감소했지만 위폐 유통량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위폐 관련 내용을 접하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로 삼아 위폐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측은 "금융권 유일의 위폐 감정 전담부서인 위변조대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2018년부터 한국은행∙은행연합회∙국가정보원과 함께 시중은행 위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족한 위폐전문가그룹에 참여함으로써 위조지폐 관련 현장교육과 유튜브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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