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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전웅태, 우리금융그룹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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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전웅태, 우리금융그룹 날개 달았다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1.09.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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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올림픽 근대5종에서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가 날개를 달았다. 우리금융그룹이 후원사가 됐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지주 본사에서 지난달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전웅태를 만나 후원협약을 맺었다. 

근대5종은 펜싱·수영·승마·육상·사격 등 5개 종목을 한꺼번에 치르는 종목이다.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 피에르 쿠베르탱 남작이 "경기에서 승리하든 못하든 근대5종 선수들은 우수한 만능 스포츠맨"이라고 정의했을 정도로 극한의 체력을 요구한다. 

전웅태(왼쪽)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근대5종이 어느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전 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발휘해야 하는 특징에 주목했다"며 "전 그룹사의 균형·지속성장 및 글로벌성장을 추구하는 우리금융의 방향성과 부합해 후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외국인의 전유물이었던 종목에서 전웅태가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이는 1899년 우리 자본으로 최초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을 계승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나아가는 우리금융그룹과 닮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전웅태 선수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근대5종 불모지에서 올림픽 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뤄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랑스러움을 선사했다”며 "앞으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훈련 지원 및 격려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비인기 종목 지원 차원에서 전웅태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물론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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