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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 새 얼굴 영입으로 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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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 새 얼굴 영입으로 판 키운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0.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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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이 휴식기 없이 시즌2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이하 '골때녀')에서는 시즌2를 맞아 바뀐 룰과 FC 개벤져스의 팀 정비 과정이 그려졌다. 시즌2에서 새로 투입되는 팀은 모두 세 팀. 새로 투입되는 세 팀과 시즌1 하위 세 팀이 경쟁하는 리그전에 이어 리그전에서 승리한 세 팀이 시즌1 상위 세 팀과 경쟁 슈퍼리그전으로 시즌2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먼저 U-23 대표팀 감독 선임으로 인해 개벤져스를 떠나게 된 황선홍 감독의 환송회가 그려졌다. “후임 감독은 나 빼고 기존 감독 5명 중에 한 명”이라는 황선홍 감독의 폭탄 발언으로 개벤져스 선수들이 놀란 가운데 제작진은 “우리 감독님들도 대폭 이동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캡처]

 

특히 황선홍은 국대팀 감독 제의가 들어왔을 때 개벤져스 감독직과 갈등했냐는 질문에 "원래는 개벤져스 감독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사실 미안한 이야기지만 말이 안 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표팀 연습에 개벤져스가 방문해도 된다며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어 “나는 너무 감사하다. 만나서 훈련하면 하루가 유쾌했다. 많이 웃고. 감독하면서 웃을 일이 많지는 않다. 그런데 너무 많이 웃고 너무 재미있고 팀 분위기가 유쾌해서 너무 좋았다”고 FC 개벤져스의 감독을 맡았던 소감을 말했다.

개벤져스의 후임으로는 김병지 감독이 부임한 가운데 이경실은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잔류 멤버만 일어나 보자”는 말에 오나미, 조혜련, 김민경만이 일어났다.

신봉선은 “다친 상태로 급하게 훈련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진짜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는데 내가 한자리를 차지할 수가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안영미는 "시즌2까지 너무 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8개월만에 미국에서 잠깐 온다. 두 달 동안 함께 있을 수 있다"며 임신 계획을 알렸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캡처]

 

FC 개벤져스 네 멤버가 떠나며 새로운 후보들이 오디션을 치렀다. 이은형, 허민, 홍현희, 김지민, 김승혜, 권진영, 고유리, 심진화, 박은영, 김혜선, 박소영 11명의 희극인들이 FC 개벤져스 입단을 희망했으며, 특히 시청자 구단주의 '원픽' 김혜선이 눈길을 끌었다.

11명의 희극인들은 오렌지 팀, 블루 팀으로 나눠 실전 경기를 벌였다. 웃음 가득했던 면접과는 달리 실전 능력 평가에서는 모두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민은 의외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다 “눈앞이 파래져서 앞이 안 보인다”며 현기증을 호소해 응급처치를 받았다. 김지민은 “다들 어떻게 체력이 이렇게 좋냐”며 혀를 내둘렀고 다른 선수들 역시 실전 경기의 엄청난 체력 소모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경기 결과는 심진화가 한 골, 김혜선이 자살골로 한 골을 넣으며 오렌지 팀이 2:0 승리했다. FC 개벤져스 멤버들은 자신들이 처음 축구를 했을 때보다 훨씬 잘한다며 새 멤버들에 기대감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지켜보며 “그 안에 네 명”이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새 멤버를 추렸다. FC 개벤져스 새 감독 김병지가 최종적으로 선택할 세 명의 합격자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 이날 방송 이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새로운 팀 FC 원더우먼에 소속될 국악인 송소희가 깜짝 등장했다. 송소희는 "매주 풋살을 한지 8개월 정도 됐다. 축구하기 전과 후로 제 인생이 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축구 생각하면) 미칠 것 같다. 너무 재미있다. 엄청 소문내고 다녔다. 여기(골 때리는 그녀들) 닿길 바라면서"라고 축구 사랑을 드러냈다.

오직 축구만을 위해 의기투합한 초능력자로 구성된 연합팀인 FC 원더우먼의 창단 멤버 5명은 누구일지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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