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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안(An)', '쌀국' 베트남 사로잡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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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안(An)', '쌀국' 베트남 사로잡은 비결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10.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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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출시한 쌀 과자 ‘안(An)’ 누적 매출액이 올해 9월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34%나 성장했다. 현지에서 새로운 ‘K-스낵’ 브랜드로 주목 받고 있다는 평가다.

오리온은 21일 "지난 9월 '안'은 출시 이후 최고 월 매출 41억 원을 넘어섰으며,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중 '초코파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베트남에서 2019년 4월 출시한 쌀 과자 '안'은 출시하자마자 단숨에 현지 쌀 과자 시장 내 2위로 올라섰다. 올해는 지난해 13%대였던 쌀 과자 시장 내 점유율을 23%대까지 끌어 올렸다. 출시 이후 누적 매출액 600억 원을 넘겼으며 누적 판매량 1억1600만 봉지를 돌파했다. 

오리온 글로벌 연구소는 베트남을 비롯해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쌀 과자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2년 만에 ‘안’을 완성했다. 달콤한 맛의 오리지널을 비롯해 해산물을 선호하는 현지 입맛에 맞춰 김맛, 가쓰오부시맛 등을 선보였다.

[사진=오리온 제공]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의 자포니카 품종을 엄선하는 등 원료 선택에도 고심했고, 직접 화덕에 굽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해 바삭한 식감과 구수한 쌀 향을 극대화하며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최근 건강과 영양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일면서 쌀을 주원료로 하는 제품과 굽는 제조 공법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점도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영양간식으로 자리잡은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안'은 베트남에서 인기를 바탕으로 몽골,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도 진출했다. 오리온은 올해 내 미얀마, 인도네시아 수출도 시작하는 등 점차 수출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에도 지난해 ‘구운쌀칩’이란 이름으로 출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쌀 과자 '안'이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베트남에서 인기를 끈 데 이어 새로운 'K-스낵'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꼬북칩'과 함께 'K-스낵'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을 적극 넓혀 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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