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국민가수' 1차 투표, 톱3 이솔로몬·이병찬·고은성의 매력은?
상태바
'국민가수' 1차 투표, 톱3 이솔로몬·이병찬·고은성의 매력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0.29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내일은 국민가수' 1주 차 국민 투표에서 톱3에 이름을 올린 이솔로몬-이병찬-고은성,이들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28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 4회에서는 본선 1라운드 팀 미션인 ‘국민가수전’을 통해 총 30인의 본선 2라운드 진출자가 가려졌다.

본선 1라운드 팀 미션 ‘국민가수전’의 모든 무대가 끝난 후 총 28인의 본선 진출자들과 14인의 탈락자가 마주한 가운데, ‘타오디션부’ 지세희, ‘왕년부’ 박은영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영예의 팀 미션 1위는 매력적인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한 '타오디션부' 김영흠이 차지해 시선을 모았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대국민 응원 투표 1주 차 순위가 공개됐다. '집시여인'으로 눈도장을 찍은 이솔로몬이 1위의 영광을 안았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나였으면'을 열창했던 역도선수 출신 이병찬이 2위로 그 뒤를 쫓았다. 이어 뮤지컬 ‘그리스’ ‘위키드’ ‘헤드윅 2021’ 등 대형 라이센스 작품을 섭렵한 뮤지컬 스타 고은성이 3위를 차지했다.

 

[사진=TV조선 제공]
[사진=TV조선 제공]

 

◆ '마스터까지 홀리는 마성의 음색' 이솔로몬

1주 차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상경부' 이솔로몬은 20세 때 가수의 꿈을 안고 상경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입대, 상사의 권유로 시인의 길에 입문해 2016년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고 소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스터들이 '홀렸다'고 표현하는 묘한 매력이 시청자의 마음까지 홀린 것.

예선에서 이치현의 '집시 여인'을 열창하며 흡입력 있는 무대로 '올하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심사위원 윤명선은 잘생긴 외모에 음악적 역량까지 칭찬하며 "다음 무대에는 경상도 사나이의 패기를 보여달라"고 조언했다. 마스터 예심에서 합격한 42인 중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솔로몬은 본선 1차 팀 미션에서도 저력을 발휘했다. 아이유 ‘러브 포엠(Love poem)’을 선곡한 상경부는 곡 해석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색이 강한 아이유 노래를 호소력 있게 소화해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이솔로몬은 매력적인 음색으로 곡에 깊이를 더했고, 다시 '올하트'가 터지면서 상경부 4인 모두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백지영은 "지난번 이솔로몬 씨한테 왜 홀렸을까 했는데 이유가 확실히 나왔다. 클라이맥스를 치닫고 메인 멜로디를 하면 묻히기 쉬운데 확실하게 자기 목소리가 튀어나온다. 타고 난 거다"라고, 김범수는 "이솔로몬, 진짜냐 가짜냐. 이번 무대만큼은 세게 심사를 하려고 했으나 이솔로몬 파트에 하트를 눌렀다. 아직 진짜라고 확신할 때까지는 한 무대는 더 봐야겠다"며 하트를 누른 이유를 밝혔다.

 

[사진=TV조선 제공]
[사진=TV조선 제공]

 

◆ '역기 대신 마이크를 들어올린 인간승리' 이병찬

'선수부' 이병찬은 10년간 역도 선수로 활동하던 중 부상 탓에 국가대표의 꿈을 포기했고, 가수라는 두 번째 꿈을 이루기 위해 ‘국민가수’의 문을 두드린 영화와 같은 서사로 시선을 모은 인물이다. 2030 팬덤의 열렬한 지지를 바탕으로 1주 차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예선에서 나윤권 '나였으면'을 열창한 이병찬은 무대가 익숙지 않은 듯 극도의 긴장감을 내비쳤지만 노래를 부를수록 제 페이스를 찾아가는 반전 장면을 탄생시켰다. 성장 드라마 속 주인공 같은 이병찬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잇따랐고, 각종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클립 영상 조회 수가 폭증하더니 결국 추가 음원이 긴급 발매되기도 했다.

본선 1차 팀 미션에서 '선수부'는 김현식의 ‘그대와 단 둘이서’로 핑크색 슈트를 맞춰 입은 로맨틱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굳어버린 춤선과 함께 불안한 화음으로 아쉬움을 남기며 7개의 하트만을 받아 전원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지난 예심전에서 극도의 긴장감을 드러내 걱정을 샀던 이병찬은 훨씬 능숙하고 차분해진 반전 자태로 놀라움을 안겼다.

윤명선은 "단체전을 하기에는 불리한 상황이다. 젊은 시절 운동만 하시지 않았냐. 체력은 좋은데 춤이 전혀 안 된다. 노래가 감동이 없고 몸까지 굳어 있는 상태"라고 조언했고, 백지영으로부터 "엄청난 발전이 있었다. ‘국민가수’에서도 이런 기대주가 나와야 한다"는 평을 들은 이병찬은 팀원 중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

 

[사진=TV조선 제공]

 

◆ '건치댄스 몸치에서 댄스 프린스로' 고은성

올해로 뮤지컬 데뷔 10년째, 적지 않은 팬덤을 보유한 '뮤지컬 프린스' 고은성은 1주 차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국민가수’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던 고은성은 속이 뻥 뚫리는 뮤지컬 창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예선에서 김범룡의 ‘그 순간’을 열창한 고은성은 특유의 창법에 레트로 감성을 더한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이름을 더 알리기 위해 출연했다"고 밝힌 고은성은 긴장한 탓에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11하트를 받았지만, 마스터 추가 합격에서 생존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1차 경연 ‘팀미션’에서는 진웅과 듀엣으로 클론의 ‘초련’을 선택해 도전 아닌 도전을 선보였다. 춤을 춘 지 오래됐고 춤이 들어가는 뮤지컬은 피해왔다는 고은성은 '링거 투혼'까지 선보이며 무대를 완성했고, 우려를 단번에 불식시키는 화려한 춤사위와 탄탄한 보컬 실력을 과시하는 무대로 올하트를 이끌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케이윌은 "내가 아는데 고은성 씨는 몸치가 맞다. 이병헌 '건치 댄스' 말고는 본 적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연습량이 어마어마했다”면서 “국민가수전에 최고의 찬사는 ‘원곡자가 생각 안난다’가 될 것 같은데 두 분의 무대가 그랬다"고 극찬했다.

한편, ‘국민가수’는 공식 투표 모바일 앱인 ‘쿠팡’과 ‘쿠팡플레이’를 통해 2차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 중이다. 대국민 응원 투표 2차 결과는 4일 밤 10시 방송되는 ‘국민가수’ 5회를 통해 발표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