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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참붕어빵' 매출 급성장,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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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참붕어빵' 매출 급성장, 비결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11.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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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오리온 '참붕어빵'의 지난 10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37% 성장했다. 2016년 이후 월 최고 매출 20억 원을 달성했으며 개수로 환산하면 550만 개 넘게 판매된 셈이다. 

오리온은 11일 "'참붕어빵' 인기는 최근 ‘오징어게임’ 드라마에 등장했던 달고나, 구슬치기 등 유년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제품들의 판매 급증에 어릴 적 즐겨먹던 붕어빵을 찾는 수요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지난 5월 출시한 ‘호떡 품은 참붕어빵’도 리얼한 호떡 맛과 쫀득한 식감으로 참붕어빵 전체 매출 약 30%를 차지하며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참붕어빵'은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을 사시사철 즐기는 양산 과자로 탄생시킨 제품. 2011년 출시 당시 여름을 앞두고 5월에 내놓는 역발상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출시 후 10년간 누적 매출액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오리온 제공]
[사진=오리온 제공]

'참붕어빵'은 중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중국어로 물고기를 뜻하는 ‘魚(위)’와 풍요를 의미하는 ‘余(위)’의 발음이 동일해 물고기가 재물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의 선물용 과자로 인기가 높고 징둥닷컴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 내 한국 제품 직구 카테고리에서도 늘 판매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2019년 말 ‘샤오위누어누어(小鱼糯糯)’라는 이름으로 현지 생산을 시작해 출시 이후 현재까지 240억 원 넘게 팔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참붕어빵'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간편 간식으로 차별화된 맛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기 파이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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