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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대박' 엔씨소프트 리니지W, 이젠 북미·유럽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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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대박' 엔씨소프트 리니지W, 이젠 북미·유럽 향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1.11.27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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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기록적 매출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엔씨(NC)소프트 ‘리니지W’가 이젠 북미·유럽으로 시장 확장 공략에 나선다.

김택진 대표의 엔씨소프트는 27일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지난 4일 출시 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12개국에서 서비스되는 리니지W는 내년 북미, 유럽, 남미 등 2권역까지 출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출시 이틀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 달성... 1권역서 리니지 IP 저력 입증

리니지W는 글로벌 사전예약 1300만을 돌파하고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8개국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관심 속에 오픈했다. 출시 후 16시간 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 이틀 만인 6일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며 현재까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W는 출시 첫날 역대 NC 게임 중 최대 일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리니지M의 하루 매출 기록인 107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NC는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리니지W 출시 후 9일간 매출이 1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고 전체 이용자 수와 해외 이용자 비중도 가장 높다고 밝혔다. 

NC는 여세를 몰아 리니지W를 내년 북미, 유럽, 남미 등 2권역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리니지W는 중요한 실시간 전투에서 ‘시차’ 문제를 극복하고자 권역별 서비스를 기획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 ‘AI 번역, 네트워크’ 등 글로벌 서비스 대비한 기술력 동원

리니지W는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된다. 같은 권역의 이용자라면 국가의 제한 없이 하나의 서버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다.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들과 함께 상호작용하는 경험은 1권역에서도 호평 받고 있다.

NC는 MMORPG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번역’ 기술을 활용했다. 채팅창에 올라오는 메시지는 실시간으로 번역돼 자국의 언어로 확인 가능하다. 게임 내 기본 설정을 통해 사용 언어를 설정하면 해당 언어로 자동 번역되는 방식이다. 게임에서만 사용하는 용어나 구어체에 특화된 AI 번역 서비스는 글로벌 단위의 이용자에게 MMORPG의 본질적 재미를 선사한다.

다양한 국가에서 이용자가 몰려도 네트워크 품질 저하가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국내외 데이터센터 뿐 아니라 클라우드 망을 세계 여러 거점에 구축해 핑(Ping, 지연 속도)을 낮추고 다양한 지역의 이용자가 집중될 때 발생하는 렉(Lag, 네트워크 지연) 등 지연 현상을 최소화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 리니지 IP 익숙하지 않은 글로벌 이용자 고려해 다양한 콘텐츠 마련

리니지W는 리니지 IP를 처음 접하는 글로벌 이용자를 위해 내러티브 장치를 마련했다. ‘초록 물약’, ‘변신’, ‘마법인형’, ‘인챈트’ 등 기존에 당연하게 여겼던 게임 요소의 유래를 게임 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장치는 배경 지역과 이야기 속에 녹아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섬세하게 구현된 메인 퀘스트는 단순한 몬스터 처치에 그치지 않는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등장인물의 운명이 결정되는 등 보다 주체적인 퀘스트 진행이 가능하다. 메인 퀘스트와 튜토리얼을 차근차근 따라하면 게임 시스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NC는 출시 전부터 꾸준히 리니지W 튜토리얼 영상 ‘아덴 여행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4종 영상을 통해 ▲ 클래스 ▲ 퀘스트 및 의뢰 ▲ 혈맹 ▲ 던전 ▲ 변신 및 마법인형 ▲ 글로벌 커뮤니티 ▲ 아이템 컬렉션 및 몬스터 도감 등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풀어냈다. 가이드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자막으로도 제공되어 리니지를 처음 접하는 해외 이용자도 쉽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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