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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OTT 스낵'으로 홈술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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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OTT 스낵'으로 홈술족 공략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11.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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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불러온 비대면 시대를 맞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주말이면 팝콘을 사들고 영화관에 가던 사람들은 이제 집에서 넷플릭스와 함께 즐기는 ‘홈술’에 더 익숙해졌다. 최근에는 이러한 소비자를 지칭해 ‘넷술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20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 트렌드로 ‘혼술(74.9%)’, ‘홈술(72.0%)’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주류 소비자들의 월평균 음주 빈도는 2019년 8.5일에서 지난해 9.0일로 늘었고, 월평균 주종별 음주 비중은 ‘맥주’가 41.4%로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시원한 맥주와 곁들이기 좋은, 일명 ‘넷플릭스 스낵’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오뚜기 제공]
[사진=오뚜기 제공]

피자는 대표적인 맥주 안주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혼자 먹기 적당한 양과 가격을 갖춘 냉동피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920억 원으로 전년(715억 원) 대비 약 28.7% 성장했다.

오뚜기는 지난 2016년 냉동피자 4종을 출시한 이후 ‘떠먹는 컵피자’, ‘사각피자’, ‘크러스트 피자’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로 바삭한 튀김류를 빼놓을 수 없다. 오뚜기는 ‘오즈키친 쉬림프앤칩스’, ‘오즈키친 피쉬앤칩스’ 등 에어프라이어 조리로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안주 간편식도 선보였다. ‘안주형 과자’ 또한 인기다. 오리온이 내놓은 ‘마켓오 오징어톡’ 등이 대표적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혼술·홈술 트렌드와 OTT 성장세가 맞물리면서 ‘넷술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피자와 튀김, 과자 등 가볍게 곁들이기 좋은 먹거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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