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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돌파감염, 연예계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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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돌파감염, 연예계도 피하지 못했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2.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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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연예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경과한 접종 완료자가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김수로 소속사 SM C&C 측은 1일 “김수로가 지난 29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며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수로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부스터샷 접종을 앞두고 있었다.

김수로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드라마 ‘오늘부터 우리는’ 촬영도 중단됐다. 이 드라마를 촬영 중인 임수향과 홍은희는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왼쪽부터) 배우 정우성, 김수로 [사진=스포츠Q(큐) DB]
(왼쪽부터) 배우 정우성, 김수로 [사진=스포츠Q(큐) DB]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지난달 30일 “정우성이 전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라며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2주 이상이 지난 상태였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앞선 26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바 있어 확산 여파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하지만 영화제 직전 진행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함께 무대에 오른 배우 이정재 역시 음성으로 확인됐다.

배우 고경표 역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는 30일 고경표가 지난 8월과 10월에 백신 1·2차 접종을 마쳤으나 돌파 감염됐다고 밝혔다. 고경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캐스팅 된 넷플릭스 '서울대작전'의 촬영도 잠정 취소됐다.

배우 예지원도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출연 중인 KBS1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측은 “예지원이 지난 24일 다른 스케줄 자리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작진, 다른 배우들과는 23일 촬영 이후 접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태종 이방원’은 예지원 분량을 제외하고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고경표, 블랙핑크 리사 [사진=스포츠Q(큐) DB]
(왼쪽부터) 배우 고경표, 블랙핑크 리사 [사진=스포츠Q(큐) DB]

 

이에 앞서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도 지난 2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알렸고, 멤버 지수, 로제, 제니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리사를 포함한 블랙핑크 멤버 전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접종 완료자’다.

빅톤 허찬 또한 지난 26일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확진 판정을 알리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빅톤은 대면 팬미팅을 앞두고 있었으나, 허찬의 확진과 멤버들의 밀접 접촉자 분류 상황에 따라 행사를 취소했다.

이외에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슈퍼주니어 신동, 펜타곤 키노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S 수목드라마 ‘학교 2021’에 출연 중인 위아이 김요한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드라마 방영이 한 주 밀리기도 했다.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함께 연예계가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규모가 날로 최다 기록을 넘어서고 있어 우려가 따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266명 늘어 누적 45만7612명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5000명대에 진입한 이후 계속 확산하는 코로나19 유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9일 발표한 대응계획에 따르면 18∼49세도 기본접종(1·2차 접종) 완료 뒤 5개월 뒤 추가접종을 받고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에 6개월의 유효기간을 설정하며, 모든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는 방안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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