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재정비 마친 '골때녀' 시즌2, 더 뜨거워졌다
상태바
재정비 마친 '골때녀' 시즌2, 더 뜨거워졌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2.09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시즌2 리그전의 포문을 연 '골때녀'가 제대로 된 경기를 보여주며 몰입도를 높였다.

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23회에서 FC 개벤져스와 FC 액셔니스타가 시즌2 리그전 첫 경기에서 명승부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시즌2 전용 구장 ‘골때녀 스타디움’이 공개됐다. 여기에 시즌2를 위해 재정비를 끝낸 ‘FC 구척장신’, ‘FC 개벤져스’, ‘FC 액셔니스타’부터 데뷔전을 혹독하게 치른 신생 팀 ‘FC 탑걸’, ‘FC 원더우먼’, ‘FC 아나콘다’까지 총 6팀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캡처]

 

시즌2에서는 총 15경기가 펼쳐지며 상위 3팀은 시즌2 슈퍼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하위 3팀은 자동 탈락하게 되는 시스템. 총 여섯 팀 중 반반의 생존 확률인 셈으로, 모든 팀을 라이벌로 견제해야하는 상황이 더욱 치열해진 경쟁을 예고했다.

개막식 첫 경기로 개벤져스와 액셔니스타가 대결하게 됐다. 경기가 시작되고 최여진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개벤져스를 압박했다. 이어 김혜선의 기습 슈팅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이현이는 "지난번이랑 완전 다르다. 속도가 다르다"고 감탄했다.

김재화가 김민경의 공을 팔로 막아 핸드볼 반칙을 받았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김민경이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이후 조혜련이 액셔니스타의 골을 계속 막아내며 활약했다. 

후반전에선 오나미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액셔니스타 뉴페이스 이혜정이 큰 키를 자랑하며 연속으로 헤딩골을 넣었다. 배성재는 “‘골 때리는 그녀들’ 사상 최초의 헤더골이 나왔다”라며 놀라워했다. 

뒤이어 에이스 오나미가 경기가 끝나기 직전 다시 한 번 극장골을 넣어 개벤져스가 리그전 첫 승리를 가져갔다. 배성재는 “오나미가 개벤져스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방송 말미에는 FC 아나콘다와 FC 탑걸의 두 번째 대결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캡처]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기 환경이 시선을 끌었다. 시즌2 전용 구장 '골때녀 스타디움'에 대해 이수근은 "저도 축구를 좋아하고 많은 경기장을 가 봤지만 이렇게 완벽한 시설은 처음 본다. 스튜디오 안에 시설을 해놓았다. 여기가 원래는 드라마와 영화를 찍는 세트장이다.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도 여기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개막전에서 최초의 기록까지 터져나오면서 재정비된 시즌2를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뉴페이스 이혜정은 골때녀 사상 최초로 헤딩 멀티골을 터뜨리며 보는 재미를 더욱 더했고, 기존 멤버들은 필드 위를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며 대폭 향상된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시즌 에이스 오나미 등의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던 개벤져스에는 대규모 오디션을 통해 적토마 김혜선, 젊은 피 김승혜, 장신 이은형 등 새 멤버가 합류해 그 실력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개막전부터 상대팀을 압박하며 첫 승리를 가져간 개벤져스가 우승 후보로 떠오를지 시선이 모인다.

'상상 이상'이라는 호평을 받은 시즌2 개막전에 이어 시즌1 화제성을 잇는 실력과 스타성, 승부근성을 증명하는 경기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