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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 선임, IBK기업은행 선수들 반응은? [SQ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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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 선임, IBK기업은행 선수들 반응은? [SQ현장메모]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12.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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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남자배구 판에서 굵직한 이력을 갖춘 김호철(66) 감독이 내홍으로 시끄러운 여자배구 화성 IBK기업은행 수습 중책을 맡게 됐다. 선수들 반응은 어떨까.

안태형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은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대전 KGC인삼공사와 2021~2022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 앞서 팀 분위기를 전했다. 차기 사령탑이 정해진 만큼 팀이 안정을 찾을 거라 내다봤다.

안 감독대행은 경기 앞서 "김호철 감독님과 통화를 했다. 일정을 조율하는 등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감독님께서 '격식 차리고 이런 거 안 좋아하니 편하게 대화 많이 나누자'고 당부하셨다"고 밝혔다.

남자배구판을 호령한 김호철 감독이 IBK기업은행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사진=KOVO 제공]
남자배구판을 호령한 김호철 감독이 IBK기업은행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사진=KOVO 제공]

앞서 감독직을 대신 수행한 김사니 전 코치는 서남원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주장 조송화와 함께 항명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됐다. 본인은 서 전 감독 폭언에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서 전 감독이 이를 정면 반박하자 꼬리를 내렸다. 폭언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설명하지 않은 채 자리에서 물러나 의구심을 낳고 있다.

구단은 팀을 무단 이탈했던 김사니 전 코치와 조송화에게 징계를 내리기 앞서 서 전 감독을 경질하는 기이한 행정으로 질타를 받았다. 이후 김 전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자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감독의 권위가 무너졌다며 타 구단 사령탑들은 김사니 감독대행의 악수를 거부하고 나섰고, 비판이 계속되자 김 전 코치가 사의를 표명했다.

IBK기업은행은 8일 김호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18일 인천 흥국생명전을 시작으로 2023~2024시즌까지 팀을 이끈다. 선수 시절 이탈리아에서 활약하는 등 명세터로 이름을 날렸고, 지도자가 된 뒤에도 프로와 국가대표팀을 막론하고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인물이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단 장악에 능해 파벌 및 태업 논란에 휩싸인 현재 IBK기업은행에 가장 적합한 지도자라는 평가다.

김호철 감독은 안태형 감독대행을 통해 선수들에게 "기죽지 말고 당당히 경기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안 감독대행은 "(김 감독 선임 소식에) 선수들은 안심하는 것 같다"며 "사태가 그래도 빨리 수습되는 것 같아 안정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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