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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참가? 2022 K리그 뭐가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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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참가? 2022 K리그 뭐가 바뀌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12.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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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21시즌 하나원큐 K리그(프로축구) 정규 일정이 종료되자마자 새 시즌 운영방침이 나왔다. 2022년에는 어떤 점이 달라질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7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1년도 제6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김포FC K리그 참가 ▲R리그 ▲K리그2(2부) 선수교체 ▲준프로계약 ▲원정 다득점 제도 ▲승리수당 상한선 등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김포FC

이번 이사회에선 김포FC의 K리그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올 시즌 K3리그(3부)에서 우승한 김포는 그간 꾸준히 K리그 참가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10월 연맹에 회원 가입을 신청했다. 

이사회는 경기도 김포시 인구 증가 추세, 홈구장 솔터축구장의 높은 접근성, 김포시의 지원 의지, 구단 운영계획 구체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다음 이사회 때 솔터축구장 관중석 증설(5000석 규모), 올해 내 유소년(U-18) 클럽 창단, 사무국 임직원 충원 등 구단 운영계획 이행 여부를 보고하도록 했다. 

김포FC 회원가입 최종 승인 여부는 내년 1월 있을 총회에서 결정된다. 허가가 떨어지면 2022시즌 K리그2(2부) 참가 팀은 11개 구단으로 늘어난다. 기존 9경기씩 4라운드로 치르는 스케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 2월 2차 이사회에서 K리그1(1부)에서 최대 3팀이 강등되고, K리그2에서 최대 3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승강제 시스템을 바꾼 바 있다. 이는 2022시즌부터 적용된다. K리그1 12위 팀과 K리그2 우승 팀이 자리를 맞바꾼다. K리그1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승강 PO를 벌이고, K리그1 10위 팀은 K리그2 3~5위 팀 중 PO에서 생존한 팀과 맞붙는다.

내년 1월 총회에서 최종 승인이 떨어지면 K3리그 챔피언 김포FC가 내년부터 K리그2에 참가하게 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내년 1월 총회에서 최종 승인이 떨어지면 K3리그 챔피언 김포FC가 내년부터 K리그2에 참가하게 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R리그

R리그(리저브 리그)가 부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시즌부터 2년간 운영하지 않았던 R리그를 내년부터 재개한다. 유스 및 비주전 선수들의 실전경험 부여라는 R리그 기능을 고려한 결정이다. 

다만 강원FC, 전북 현대, 대구FC, 대전 하나시티즌 등이 내년 K4리그에 B팀을 참가시키기로 한 만큼 구단마다 상황이 다름을 감안해 R리그 참가 여부는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한다.

#K리그2_교체카드

K리그2 교체카드가 늘어난다. 올 시즌 K리그1에만 적용한 5명 교체를 새 시즌부터 K리그2에도 적용한다. 과밀한 일정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고 유스 및 젊은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교체 방식은 올 시즌 K리그1과 같다. U-22 선수가 최소 선발 1명, 교체 1명 이상 출장했을 때 5명까지 교체할 수 있다. U-22 선수가 1명이라도 선발로 나서지 않으면 교체는 2명으로 제한되고, 선발로 세웠더라도 교체 출전한 U-22 선수가 없으면 3명까지만 교체할 수 있다. 교체 횟수는 하프타임을 제외하고 경기 중 3회까지 가능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리그가 부활하고, 준프로 계약 시스템을 확대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준프로

준프로 계약 시스템을 확대한다. 고교생 신분으로 프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준프로 계약 가능 연령을 현행 17세(고2)에서 16세(고1)로 하향한다. 각 구단이 준프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연간 인원도 기존 3명에서 5명까지 늘린다.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주의 프로 경기 조기 출장으로 유스 육성 동력을 강화하고, B팀 운영 시 선수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승강_플레이오프(PO)

현재 K리그 승강 PO에서 적용되고 있는 원정 다득점 제도는 없어진다. 연맹은 홈-원정에 따른 유불리 감소 추세, 이 제도로 인한 극단적인 수비 강화 현상 등 부작용, 올 6월 유럽축구연맹(UEFA)의 원정 다득점 폐지 결정 등을 고려했다. 오는 12일 2차전이 예정된 올 시즌 승강 PO까진 홈-원정 두 경기 합산점수가 같을 경우 원정에서 더 많이 득점한 팀이 승자가 된다.

#승리수당

승리수당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선수 규정을 보완해 경기당 승리수당 상한선(K리그1 100만 원, K리그2 50만 원)이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모두 적용된다. 이는 대한축구협회(FA)컵 경기 때도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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