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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코로나19 확진, 연말 방송가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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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코로나19 확진, 연말 방송가 '초비상'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2.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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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국민 MC' 유재석(49)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말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 11일 코로나19에 확진된 유희열의 밀접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고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고 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후 방역 지침에 따라 2차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안테나는 "유재석은 지난 9월 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쳤다"며 "유재석은 현재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현재 MBC '놀면 뭐하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런닝맨'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고, 연말 연예대상을 비롯한 행사에 참석을 예정한 바 있어 이에 따른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출연자 포함 제작진 전원이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는 15일 마포구 상암 MBC홀에 관객들을 초대해 ‘도토리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잠정 연기한다고 알렸다.

'런닝맨'은 13일 촬영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날 확진 판정으로 유재석 없이 녹화를 진행했고,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번 주 녹화 일정을 취소했다. 카카오TV '더듬이TV: 우당탕탕 안테나'에도 출연하고 있으나,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중순 모든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지상파 3사 시상식 참석도 불투명해졌다. 13일 확진 판정에 따라 닷새 뒤인 18일 열리는 SBS ‘연예대상’에는 참석이 어려울 전망이며, 25일 KBS ‘연예대상’과 29일 MBC ‘방송연예대상’ 참석 가능성도 현재 미지수다.

한편 앞서 유재석은 1차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던 지난 11일 선배 이경규의 딸이자 배우인 이예림과 경남 FC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의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참석을 취소하고 자택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결혼식에는 주례를 맡은 배우 이덕화를 포함해 이수근, 김준현, 조혜련, KCM, 신지, 붐, 박군, 이태곤 등 많은 방송인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유재석의 빠른 선제 대처가 방송가의 큰 패닉을 막았다는 평이 나온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연예계에서도 이달 들어서만 배우 김수로, 이지애 김정근 아나운서 부부, 배우 윤은혜, 슈퍼주니어 최시원 등의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 방송가는 이처럼 연예인 간 코로나19 전파 사례가 나오면서, 추가 확진자가 더 발생하지 않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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