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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아바타쇼 '부캐전성시대', 예능 신세계 열까?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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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아바타쇼 '부캐전성시대', 예능 신세계 열까?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2.14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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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세계 최초 메타버스 예능 프로그램 '부캐전성시대'가 '코로나 격파, 행복 찾기'를 목표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메타버스 아바타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페르소나스페이스가 공동 제작하는 TV조선 '부캐전성시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방송 최초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부캐전성시대'는 페르소나별의 수도 새울시가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로 힘겨워 하고 있는 시대에, 그 치료제인 '행복'을 찾기 위해 나선 다섯 분파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 최초 메타버스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제공]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제공]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행복 책임자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대중들에게 행복 백신 만들어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 1984년 IBM이 전 세계 독점하고 있을때 혁신을 외치며 판을 깬 애플처럼 기존의 틀을 깬 프로그램 만들고 싶었다"고 메타버스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연예인 분들이 버추얼 휴먼으로 등장하게 된다. 기존에 있는 투표 시스템이 아닌 메타버스에서 투표를 경험하실 수 있다. 새로운 메타버스 장르에 도전해 한류형 마블 메타버스를 지향한다. 특별한 컬러와 세계관 을 기반으로 무한한 콘텐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캐전성시대'에는 페르소나별의 수도 새울시라는 메타버스 공간 설정은 물론, 알 수 없는 질병인 블루바이러스, 그리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음악', '웃음', '돈', '관심', '이타심' 다섯 종족들의 능력과 그 파벌들 등 구체적인 세계관까지 부여됐다.

최용호 대표는 "지구에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위기가 있지 않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구에서 온 게 아니라 30년 전 우주에서 왔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우주에서는 진정한 행복을 얻어야 치료제를 얻을 수 있다는 설정"이라며 "모두 행복에 대한 가치가 다른 것처럼 노래, 웃음, 돈, 나눔, 관심까지 다섯 개 구를 만들게 됐다. 이 아티스트 분들이 함께 논의해서 재밌게 세계관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제공]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제공]

 

마미손을 비롯해 더원(앗따거), 신사마(핑신), 이지훈(리태리), 픽보이(토솔리드 성한) 등이 음악을 주 능력으로 하는 '부르구' 분파를 결성했다. 웃음을 특기로 하는 '웃기구' 분파는 분파장 유세윤(냉장고)와 함께 이상준(아가미맨), 양치승(MC양치), 김성원(자니또), 조현영(조격대), 퀸 와사비(깡 와사비)가 함께한다.

돈을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여기는 '사구팔구'의 분파장은 송해(플렉송)으로, 장동민(장美), 강예빈(예비너스), 영지(땡지), 서수경(서주경), 안소미(재키아이 둘), 길건(태그 태거), 현영(마이애미 영)이 분파를 이뤘다. 일명 '관심종자'로 구성된 '봐달라구'엔 3년만에 방송에 복귀한 신정환(씬스틸러)이 분파장을 맡았고 심형래(냉동 영구), 최양락과 팽현숙(시바스찬과 소피아팽), 수빈(치키타), 설하윤(설스타) 등이 합류했다.

이타심을 중요시하는 인순이(인자벨라 클레오파트라 아낙쑨아문 셰머)가 이끄는 '나누구' 분파에는 김성수(백성수), 이휘재(휘바), 이본(리미티드 본), 신인선(존 나데), 슬리피(무소유 맛간디)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제공]

 

'부캐전성시대'의 배경이 되는 새울시의 시장인 마미손은 "현실 세계에서도 여러 다양한 재능을 갖고 계신 분들 많지 않나. 카테고리를 나눠서 각 재능에 맞는 여러 분파들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거기서 각각 새로운 갈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다채로운 재미를 보여줄 수 있게끔 세계관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원정도박과 뎅기열 거짓말 파문으로 방송에서 퇴출됐던 신정환은 3년만에 '부캐전성시대'로 두 번째 복귀를 시도한다. '신스틸러'로 등장한 신정환은 "3년만이다. 오랜만에 활동하게 됐다. 최용호 제작자님이 생각도 좋으시고 패기도 있으시고 진취적인 모든 마인드에 반하게 돼서 출연하게 됐다. 참여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 통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조금씩 다가가도록 하겠다. 대중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은 그냥 즐거움과 보는 재미다. 계속해서 노력하고 열심히 하다보면 다시 즐거움 돌려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흥행 캐릭터인 '영구'로 합류한 심형래는 "20년 전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냉동고에 들어갔다가 갇혔다는 설정"이라고 부캐를 소개했다. 이어 "저는 평생 '부캐'로 살아왔고, '본캐'로 세상 앞에 나가본 적이 거의 없다. 요즘 유튜브 보면 젊은 친구들 재밌는 것들 많지 않나. 보다보니 같이 즐기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직업부터 나이까지 다양한 출연진에 대해 최용호 대표는 "20대에서 95세 송해 선생님까지 다양한 연령대다. 부캐로는 120살까지 나이를 초월하기도 한다. 진심으로 감사한 것이 부캐 세계관에 빠져든다는 게 쉬운 게 아닌데 각자 본인만의 세계관을 구현해서 각자 있을 때, 함께 있을 때 느낌이 다 다르다. 그런 부분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부캐전성시대'의 제작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페르소나스페이스가 부캐릭터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방송, 음원, 팬미팅, 웹 드라마, 콘서트 등 글로벌 세계관을 구축해 전 세계로 확장할 것을 예고한 만큼, 본 방송은 물론 그 이후의 행보에도 기대감이 모인다.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 '부캐전성시대'는 오는 19일 밤 10시 30분 TV조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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