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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김단비 '역시', 프로배구 올스타 팬투표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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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김단비 '역시', 프로배구 올스타 팬투표 1위는?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12.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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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프로농구(KBL),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 팬 투표 전통의 강호들이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허웅(28·원주 DB)과 김단비(31·인천 신한은행)가 변함 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허웅은 17일 한국농구연맹(KBL)이 발표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역대 최다득표 기록을 새로 쓰며 개인 통산 세 번째 1위를 차지했다. 투표는 지난달 20일 시작돼 16일 마감됐다.

총 26만4376표 중 가장 많은 16만3850표를 받았다. 심지어 전체 득표 50% 이상 차지했다.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이 전주 KCC에서 뛰던 2002~2003시즌 받은 12만354표를 넘어 역대 최다득표 신기록을 세우더니 최종 집계에서도 가장 높은 곳을 지켰다.

허웅이 역대 최다득표로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개인 통산 3번째 영예다. [사진=KBL 제공]
원주 DB 허웅이 역대 최다득표로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개인 통산 3번째 영예다. [사진=KBL 제공]

2위는 허웅의 동생 허훈(수원 KT)으로 13만2표를 획득했다. 역시 이상민 감독의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 이로써 허재 전 감독의 아들인 두 형제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 2위를 나눠 가졌다. 지난 시즌에는 허훈이 1위, 허웅이 2위였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형제가 1, 2위에 오른 건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다.

2015~2016, 2016~2017시즌 2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정상에 섰던 허웅은 통산 3번째 영광을 안았다. 이상민 감독(9회)에 이어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와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다.

이밖에 팬 투표 3~5위는 차례로 김시래(11만2529표·삼성), 이정현(10만2680표·고양 오리온), 김선형(9만9551표·서울 SK) 순이다.

올 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다. 출전 선수는 팬 투표를 통해 포지션 구분 없이 최다득표 선수를 대상으로 최종 24명이 선발되고 팬 투표 1, 2위 선수가 양 팀 주장을 맡아 드래프트로 팀을 구성한다.

김단비는 6년 연속 WKBL 올스타 팬 투표 정상에 섰다. [사진=WKBL 제공]
김단비는 6년 연속 WKBL 올스타 팬 투표 정상에 섰다. [사진=WKBL 제공]

2021~2022 삼성생명 WKBL에선 김단비가 6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 기염을 토했다.

김단비는 1만8947표를 받아 1만8617표를 얻은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을 330표 차로 따돌리고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 영예를 누렸다. 김단비는 2009~2010시즌을 시작으로 13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박혜진(아산 우리은행)이 1만5481표로 3위, 강아정(부산 BNK)이 1만5204표로 4위, 강이슬(청주 KB스타즈)이 1만4725표로 5위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은 26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취소됐다.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프로배구 올스타 팬 투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프로배구 올스타 팬 투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KOVO 올스타 팬 투표 페이지 캡처]

한편 지난 10일 시작된 2021~2022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 팬 투표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종료까지 사흘가량 남겨놓은 가운데 남녀부를 각 2팀으로 나눠 투표를 벌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께 기준 전체 득표 1위는 여자부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으로 9만8905표를 얻었다. 10만 표 돌파를 눈앞에 뒀다. 여자부 2위는 이소영(8만1478표·대전 KGC인삼공사), 3위는 박정아(7만7418표·김천 한국도로공사), 4위는 양효진(7만6486표·수원 현대건설), 5위는 김주향(7만1634표·IBK기업은행)으로 올림피언들의 강세가 도드라진다.

남자부에선 신영석(8만7379표·수원 한국전력)이 지난해에 이어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한선수(8만3898표·인천 대한항공), 서재덕(7만1379표·한국전력), 문성민(6만8826표·천안 현대캐피탈), 케이타(6만5014표·의정부 KB손해보험)가 뒤를 쫓고 있다.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지며, 티켓 예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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