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수 임영웅의 단독쇼, KBS 2TV '위아 히어로(We're HERO), 임영웅'이 압도적인 스케일과 따뜻한 메시지로 연말 마지막 주말을 밝혔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영웅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위아 히어로, 임영웅’은 KBS가 나훈아와 심수봉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단독쇼다. 임영웅이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해 화제를 모은 이번 단독쇼는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녹화를 마쳤으며, 방송 이후 VOD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날 임영웅은 ‘히어로(HERO)’ 무대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제 나만 믿어요' '사랑은 늘 도망가' 등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사랑이 이런 건가요' '영시의 이별' '잃어버린 30년' '봉선화 연정'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무대로 2시간 공연을 꽉 채웠다.

여기에 임영웅은 아이키가 속한 댄스 크루 훅(HOOK)과 함께 마이클 잭슨의 ‘댄저러스(Dangerous)’, '깊은 밤을 날아서' 무대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과 시청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내년 발매 예정인 첫 정규앨범의 수록곡 중 가제목 ‘사랑해’ 무대까지 최초로 공개하며 지상파 최초 단독 콘서트를 알차게 꾸몄다.

뿐만 아니라 이날 임영웅은 올 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상황을 헤쳐 온 국민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 모두가 영웅'이라는 주제에 맞게 코로나19로 힘든 한해를 보낸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영상은 물론 다양한 직업을 표현한 댄서들과 함께하는 무대가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힌 임영웅은 "긴 시간 동안 많은 분께서 고생하고 계신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여러분 모두가 영웅"이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힘든 삶에 제 노래가 위로가 되고 힘이 되셨다는 말씀에 가진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누가 누구를 변화시키고 행복하게 해 준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며 "여러분과 만난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른다. 평범했던 저의 세상을 빛나게 만들어준 여러분이 저의 영웅"이라고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노래는 나의 인생’과 ‘희망가’를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KBS 2TV '위 아 히어로, 임영웅'은 전국 시청률 16.1%를 기록했다. 앞서 나훈아 단독쇼는 29%, 심수봉 단독쇼는 11.9%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위 아 히어로, 임영웅'은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지난주 방송에 비해 2.3%P 하락한 14.5%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MBC '방과후 설렘'과 '구해줘 홈즈'는 각각 1.4%,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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