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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해 진화책, 문체부 KSPO '1%대' 저리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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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해 진화책, 문체부 KSPO '1%대' 저리융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1.12.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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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97억 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스포츠기업을 돕기 위해 새해 책정한 금액이다.

문체부가 지난 27일 공개한 2022년 스포츠산업 금융지원 계획 자료에 따르면 새해 1월 3일부터 7월 15일까지 우수체육용구생산업체, 스포츠서비스업체, 체육시설업체 등을 대상으로 1%대 저리 정책융자(2021년 4분기 기준 1.69%‧공공관리자금 융자계정 변동금리 적용, 분기별 변동) 프로그램을 상시 접수받는다.

새해 지원 규모는 18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1억 원, 약 1.7배 증액됐다. 문체부는 수요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 4회에 걸쳐 융자를 시행한다. 신청과 심의를 통해 지원이 결정된 수혜자는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담보부로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실내체육시설. [사진=연합뉴스]

문체부와 공단은 코로나 피해가 막심한 체육시설업체 지원도 강화한다.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비수도권 실내체육시설, 전국 실외체육시설 등 일부에 대해서는 자금 500억 원을 배정하고, 전체 체육시설업체에 대해 운전자금 한도를 기존 2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한시적으로 상향해 운영한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계 상황을 고려, 1월부터 12월까지 원금상환 중이거나 상환일이 도래한 업체에 대해서는 1년간 원금 상환유예와 만기연장을 실시한다.

스포츠산업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정부 출자로 운영해온 스포츠산업 자금(펀드)은 새해 254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전년 대비 110억 원, 약 1.8배 올랐다. 신규 출자 240억 원과 더불어 투자 완료된 자펀드의 미투자분을 회수해 14억 원을 재출자한다.

정부출자비율은 60%로 하고, 운용사 선정 심사 시 2개월 이내 조기 결성할 수 있도록 가점을 부여한다. 특히 2%의 기준수익률을 초과 달성할 경우와 2년 이내 스포츠 분야에 70% 이상 투자 초과 달성할 경우에는 추가 성과 보수를 제공해 투자 활성화를 유도한다.

융자와 관련된 자세한 사안은 스포츠산업 지원 홈페이지, 자금(펀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1월 중순부터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하면 된다.

문체부 스포츠산업과 관계자는 “정부의 금융지원이 코로나로 위축된 스포츠산업계가 활력을 되찾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업계 의견을 지속 수렴해 폭넓은 자금지원, 투자 환경 개선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22일부터 스포츠산업 중소기업 성장 지원사업,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있는 유망 중소기업의 경쟁력 고취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새해 1월 21일 오후 6시까지 스포츠산업 지원 홈페이지를 찾아 지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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