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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는 우리가 간다' 서서울대표팀, 리틀야구 50-70 태극마크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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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는 우리가 간다' 서서울대표팀, 리틀야구 50-70 태극마크 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5.19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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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평균 7.6점차로 완승, 7월초 아시아-태평양 예선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서서울대표팀이 13세 이하 디비전(INTERMEDIATE 50-70) 선발전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 국가대표팀 자격을 얻었다.

이동수 서울 중구 감독이 이끄는 서서울대표팀은 18일 충북 청주 외천꿈돌이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2015 세계리틀야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에 따라 이들은 오는 7월초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예선에 출전한다.

지난 2월 한미 친선교류전에 10명의 대표 선수를 파견했을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보유한 서서울대표팀은 남부대표팀을 17-7, 중부대표팀을 11-2, 동서울대표팀을 9-5로 완파하며 3연승, 2승 1패의 남부, 1승 2패의 중부를 따돌리고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 13세 대표팀의 투수 겸 유격수 수원 영통구의 신범준. [사진=스포츠Q DB]

지난해 서울, 경기, 남부 대표팀 등 3개 팀이 경쟁을 벌였지만 올해에는 4개 팀이 자웅을 겨뤘다. 세계리틀야구연맹 측에서 서울에 팀이 몰린 점을 고려해 그룹 재편성을 지시했기 때문. 수도권 팀은 동서울대표팀과 서서울대표팀으로 나뉘었고 충청, 호남이 연합해 중부대표팀으로, 영남이 남부대표팀으로 나섰다.

서서울대표팀은 ‘13세 이하(INTERMEDIATE 50-70)’ 한국 대표다. 지난해 29년 만에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12세 이하(LITTLE LEAGUE MAJOR) 팀과 다르다. 2002년 5월 1일 이후 출생자는 12세 이하 대표팀, 이전 출생자는 13세 이하 대표팀에 속할 자격을 갖춘다.

50과 70은 피트를 의미한다. 46피트(14.02m)의 피칭 거리, 60피트(18.29m)의 누간 거리의 야구장을 사용하는 12세 이하 대회와는 달리 13세 이하 대회에선 50피트(15.24m)의 피칭 거리, 70피트(21.34m) 누간 거리의 야구장을 쓴다. 큰 규모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 13세 대표팀의 1루수 인천 남동구 조성현. [사진=스포츠Q DB]

13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3세 이하 디비전'에 출전해 2승 2패로 탈락했다. 캐나다와 체코를 물리쳤지만 푸에르토리코와 퀴라소(네덜란드령)에 패했다. 아시아-퍼시픽 예선에서 일본을 물리치는 쾌거를 거뒀지만 11전 전승으로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12세 대표팀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이동수 감독, 지희수 윤현식 코치를 필두로 한 선수단 18명은 다음달 30일 중국 광저우로 출국한다. 12세 대회에는 ‘야구강국’ 일본이 자동 출전권을 얻지만 13세 대회는 그렇지 않다. 일본, 대만과 본선행 티켓 한 장을 두고 치열한 3파전을 벌여야 한다.

본선은 8월 2일부터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 맥스배어파크에서 열린다.

12세 이하 아시아-퍼시픽 예선에는 동서울대표팀이 나선다. 박종호 감독이 지휘하는 동서울대표팀은 지난달 대표 선발전에서 3승을 거두고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오는 7월초 중국 구이린에서 열리는 아시아-퍼시픽 예선에 나선다.

■ 13세 이하(INTERMEDIATE 50-70) 한국 리틀야구대표팀 

△ 감독 = 이동수(서울 중구)
△ 코치 = 지희수(경기 수원 영통구) 윤현식(경기 군포시)
△ 선수 = 최시환 신범준 김규민(이상 수원 영통구) 이영재 장준석(이상 경기 안양시) 이하람 김주원 차윤상 박인우(이상 경기 군포시) 강현구 조성현(이상 인천 남동구) 정원영(인천시) 김건우(인천 서구) 엄태경(경기 광명시) 권유민(경기 수원 장안구)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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