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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영입, 외인구성 작정한 수원삼성 [K리그 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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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영입, 외인구성 작정한 수원삼성 [K리그 이적시장]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1.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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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지난 시즌 전반기 우승까지 경쟁하다 후반기 결국 6위로 마친 수원 삼성이 새 시즌 앞서 외국인선수 라인업을 탄탄히 했다. 검증된 자원을 다수 영입, 전력을 강화했다.

수원은 11일 "엘비스 사리치(32·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라고 발표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인 사리치는 2018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2019년 여름까지 한 시즌 반 뛰었다. 30개월 만에 수원으로 복귀한다.

수원 소속으로 나선 모든 대회 통틀어 37경기에서 6골 11도움을 올리며 팬들로부터 '패스 마스터'로 통했던 미드필더. 무엇보다 공격 전개 및 기회 창출에 능한 플레이메이커형 중원 자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패스 마스터' 사리치가 수원 삼성으로 돌아왔다. [사진=수원 삼성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패스 마스터' 사리치가 수원 삼성으로 돌아왔다. [사진=수원 삼성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2019년 7월 K리그를 떠나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했던 사리치는 크로아티아 HNK 고리차를 거쳐 다시 수원 유니폼을 입는다.

수원은 "사리치는 탈압박 능력과 예리한 패스로 공격 활로를 열고, 강력한 중거리 슛 능력도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 반경과 투지를 겸비해 올 시즌 공수 양면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창훈과 고승범이 군 입대로 빠진 상황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할 인물이 될 전망이다.

사리치는 "헤어질 때 '혹시 아나?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인터뷰 했는데, 결국 다시 돌아왔다. 돌아온 팀이 수원이고, 수원과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며 "팬들과 선수들을 비롯해 모든 분들이 신경 써줬기 때문에 돌아오는 데 큰 고민은 없었다. 수원이 영광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 출신 그로닝 영입으로 전방을 강화하기도 했다. [사진=수원 삼성 제공]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 출신 그로닝 영입으로 전방을 강화하기도 했다. [사진=수원 삼성 제공]

수원은 앞서 공수 양면에서도 '빅 사이닝'으로 팬들을 들뜨게 했다.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 출신 장신 공격수 세바스티안 그로닝(25), 울산 현대에서 3시즌 활약한 K리그1 최고의 센터백 불투이스(32)와 함께 하게 됐음을 알렸다.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 비보르FF에서 뛰던 그로닝은 계약기간 2년에 1년 옵션 조항으로 블루윙즈 유니폼을 입었다. 2019~2020시즌 덴마크 2부 스키브IK에서 14골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뒤 비보르로 떠나 2020~2021시즌 23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비보르를 1부로 승격시켰다. 올 시즌 덴마크 1부에서도 17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하며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각광받고 있다.

키 188㎝ 단단한 체구를 갖춘 그는 최전방에서 양발과 헤더를 가리지 않고 득점할 수 있는 공격수다. 위치선정과 속도 변화가 강점이고, 동료와 연계플레이도 좋다는 게 수원의 설명이다.

불투이스의 득남 사실을 축하하며 영입을 공식화했다. [사진=수원 삼성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불투이스의 득남 사실을 축하하며 영입을 공식화했다. [사진=수원 삼성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불투이스의 경우 아직 네덜란드에 체류하고 있어 계약이 마무리 되진 않았다. 따라서 유니폼을 입고 찍은 영입 오피셜은 아직 낼 수 없지만 구단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른바 '애피셜'을 내 눈길을 끌었다. 

구단은 지난 7일 정오께 공식 인스타그램에 불투이스의 게시물을 리포스트하며 갓난아이 사진을 하나 올렸다. 한국어와 네덜란드어로 "2021년 K리그 베스트11 불투이스 선수의 득남을 축하합니다"라며 불투이스 영입을 공식화 했다.

힘과 제공권, 전진패스 능력을 보유한 불투이스는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72경기를 뛰며 4골을 넣었다. 2020년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힘을 보탰고, 지난해 K리그1 베스트11 수비수로 선정됐다. 

2021시즌 윙어 니콜라스와 스트라이커 제리치가 부진해 어렴움을 겪은 수원은 외인 라인업을 개편, 재도약을 노린다. 이밖에도 염기훈, 양상민, 최성근과 재계약하며 내부 단속에 성공했고, 광주FC에서 베테랑 센터백 이한도를 품었다. 지난 시즌 말미 공격수 전세진, 오현규, 골키퍼 박지민이 김천 상무에서 전역해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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