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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유치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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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유치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로 탄력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02.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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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로부터 1조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넥슨이 신작 출시로 상승세를 이어간다.

넥슨은 7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이용자 소통 방송을 열고 출시 일정을 최초로 공개했다”며 “이날 방송은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와 이원만 실장, 옥성태 실장 등 핵심 개발진 세 명이 출연해 이용자가 게임에 대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을 답변하는 인터뷰와 5자 토크 등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게임 출시에 앞서 개발팀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이용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한 소통 행보의 일환으로 개발진은 출시 일정부터 게임의 장점, 모바일 전용 오리지널 클래스 출시, 결투장 리그 도입,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페스티벌 개최 여부까지 다양한 질문에 가감 없이 답했다.

[사진=넥슨 제공]

 

첫 인터뷰에 나선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다음달 24일 국내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한다”며 “좀 더 완벽한 버전으로 모험가 여러분에게 선보이기 위해 시간이 조금 지체됐다. 던전앤파이터라는 이름에 걸맞은 게임을 준비 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개발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을 묻는 질문에 윤 디렉터는 “좋은 게임을 만들어 모험가들과 오랜 기간 함께하고 싶은 만큼 ‘손맛’을 위해 30번 이상 조이스틱을 개선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며 “여러 돌발 상황에서도 플레이가 끊기지 않고 다시 연결돼 이어할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 최적화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정식 서비스 각오를 담은 5자 토크에서는 개발진의 재치 있는 답변이 이어졌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장점에 대해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최고의 재미”, 이원만 실장은 “도트의 정수”, 옥성태 실장은 “강렬한 액션”이라며 저마다 출사표를 던졌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 명에 달하는 거대한 팬덤을 구축하며 액션 장르의 독보적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신작 게임이다. 지난 5년간 ‘액션 쾌감’이라는 개발 모토를 내걸고 수동 전투 기반의 극한의 손맛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력을 집중했다.

앞서 넥슨은 PIF로부터 8억8300만 달러(1조589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PIF가 최근 넥슨재팬 지분 5.02%를 매입하며 4대 주주로 올라선 것. 넥슨재팬은 지주사인 NXC(지분율 28.6%)가 최대 주주로, PIF는 홍콩상하이은행(지분율 4.3%)을 제치고 또 다른 큰 손으로 등극했다.

PIF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끄는 펀드로 5000억 달러 가량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투자로 향후 신작 개발과 콘텐츠 사업, 메타버스와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신사업 진출 등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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