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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송하예, 성숙해진 이별 감성으로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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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송하예, 성숙해진 이별 감성으로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2.18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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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니소식', '새 사랑' 등의 발라드곡으로 주목받은 가수 송하예가 겨울 끝자락을 위로하는 이별 노래로 돌아온다.

송하예는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 여의도에서 신곡 '겨울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송하예는 신곡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무대를 공개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지난해 10월 발매한 ‘사랑했던 우리가 어떻게 친구가 되니’ 이후 약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송하예의 신곡 ‘겨울비’는 헤어진 연인을 아주 잠깐 내리다 눈으로 변해가는 겨울비에 비유한 발라드 곡이다.

송하예는 "겨울이 끝나갈 때쯤 내는 노래다. 사랑에 대해서 아파했던 시간을 지나서 무덤덤해지는 것이 겨울비를 닮았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니소식', '새 사랑' 등을 부를 때는 사랑에 아파하는 느낌이 있었다면 이제는 '괜찮아', '달관할 수 있어', '나 어른이야' 이런 느낌을 담았다"고 밝힌 송하예는 "이번 곡을 통해서 많이 성숙해졌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이날 쇼케이스에서도 경쾌한 웃음과 함께 등장한 송하예는 밝은 성격과는 달리 '이별 발라드 장인'으로 불린다. 그는 "목소리가 한이 많고 슬픔에 잘 공감할 수 있게끔 노래를 하는 것 같다"면서 "평소에 어떻게 집중하냐는 질문을 자주 듣는데 제가 밝긴 하지만 아픈 사랑을 해 본 적이 있다. 순간적으로 슬펐던 일을 생각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듣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송하예는 자신이 직접 지은 '발라돌'을 언급했다. 그는 "자칭 '발라돌'이라고 인사를 항상 드린다"며 "사실 아이돌이 아니라서가 아니라 '돌아이'라서 발라돌이다. 많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이번 신곡의 목표에 대해서는 "기대를 안한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항상 '차트인'만 해도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요즘 차트가 너무 치열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송하예는 이날 "삶의 이야기를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가수로서는 할머니될 때까지 노래하는 게 꿈이다. 제 삶에 맞춰서 음악을 하고 싶다. 장르 구분 없이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음악을 하고 싶다"면서 "사람으로서도 도움이 되고 엔돌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송하예의 새 싱글 ‘겨울비’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19일 오후 6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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