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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 문준영 '음주운전+역주행', 차사고 유튜버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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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 문준영 '음주운전+역주행', 차사고 유튜버 폭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3.08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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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리더 문준영(33)이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자동차 관련 사건·사고를 다루는 유튜버 카라큘라는 7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유명 남성 아이돌 그룹 리더 A씨가 만취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며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저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카라큘라는 "A씨가 일방통행 역주행을 하던 중 한 외제차에 비키라고 클랙슨을 울리더니 자신이 아는 지인이 아니냐며 소리를 질렀다고 하더라. 외제차 차주가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슈퍼멤버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슈퍼멤버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라큘라에 따르면 A씨는 그룹 제국의아이들(제아) 리더 문준영이고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13%로 만취 상태였다. 특히 카라큘라는 문준영이 "이미 2018년에 음주운전 전력(면허정지 처분)이 있었다. 음주운전 재범"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문준영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7일 입건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문씨에게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문준영은 이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문준영은 2010년 방송인 황광희, 배우 박형식, 김동준, 임시완, 가수 케빈,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등이 속한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로 데뷔했다. 2016년부터 멤버들의 전속 계약이 마무리되면서 문준영 역시 2017년 소속사와 결별했다. 이후 공연기획자로 전향한 문준영은 2020년 멤버 하민우와 카페를 개업하고 유튜브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마젤토브(Mazeltov), 후유증 등 과거 활동곡이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으로 화제가 되자 문준영은 자신들의 뮤비 반응을 올린 채널에 찾아와 댓글을 달고, 본인의 SNS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열어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2020년 7월 육군에 입대, 지난 1월 전역한 문준영은 전역 후 데뷔 12주년을 기념해 팬미팅을 열기도 했다. 멤버 광희가 팬미팅 진행을 맡고, 임시완, 케빈, 하민우, 김태헌 등 제국의 아이들 다른 멤버들 역시 문준영의 팬미팅을 돕기 위해 영상으로 모두 모이기도 했다.

이처럼 제국의아이들은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그룹 활동이 사실상 마무리된 이후에도 멤버들간의 사이가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문준영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되면서 팬들이 내심 기대하고 있던 완전체 활동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멤버 개개인의 능력치는 좋지만, 그룹 자체가 크게 흥행하지는 못해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사는 그룹'이라는 별명까지 있는 그룹이다. 본보기를 보여야 할 리더가 만취 운전으로 적발되면서, 결국 '뭉치면 안될 그룹'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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