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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서울우유·배민·매일유업·농심켈로그, 식품·유통업계 산불피해 기부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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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서울우유·배민·매일유업·농심켈로그, 식품·유통업계 산불피해 기부행렬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3.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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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T&G, 서울우유, 배달의민족, 매일유업, 농심켈로그 등 식품·유통업계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 지역 주민들을 위해 현금을 기부하고 구호물품을 긴급 전달하는 등 상생 및 나눔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KT&G는 7일 "최근 울진, 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성금 5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을 전달한다. 이재민들의 긴급 주거시설과 피해건물 복구비용,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동해안 지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자 피해 주민들을 돕자는 의견이 모아져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지원이 결정됐다”며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KT&G 제공]
[사진=KT&G 제공]

앞서 KT&G는 2019년 4월 강원 고성·속초·동해 등에서 산불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성금 5억 원을 전달했고, 2017년 5월 강릉·삼척과 경북 상주 지역이 산불로 어려움을 겪었을 당시에도 3억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 2016년 9월에는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경주에 문화재 복구 성금으로 5억 원을 전달했다. 

한편 KT&G 자회사 KGC인삼공사는 2억 원 상당 정관장 홍삼 제품을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과 이재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8일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 원을 기탁하고, 이재민 및 산불 진화 인력을 위한 우유 및 음료 4만8000개를 지원했다. 이번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분들께 위로와 응원을 전하며 힘든 상황을 이겨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하루 속히 피해 지역 주민분들의 일상이 회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우유 역시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지원을 비롯해 2020년과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당시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성금 및 물품을 지원하며 꾸준히 구호활동을 벌여왔다.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사진=배달의민족 제공]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돕기에 동참한다. 

우아한형제들은 8일 "경북 울진, 강원도 삼척 소재 산불 피해를 입은 입점 사장님의 3월 광고비와 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전했다. 

월 정액 방식 '울트라콜(개당 8만 원)'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들은 산불 최초 발생일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이용한 모든 울트라콜 광고 전체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문이 발생할 때만 수수료가 발생하는 '오픈리스트' 가입 점주들은 지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발생한 수수료 전액을 지원받는다. 두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양 상품에 대한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배민사장님광장' 홈페이지 내 마련된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지역 시청, 군청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재해피해사실확인서 등을 첨부하면 된다.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손잡고 산불피해 복구 및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도 전개한다. 오는 9일부터 배민 애플리케이션(앱)에 ‘힘내세요’ 버튼을 마련, 이용자가 이를 클릭하면 클릭 수 당 1000원씩 합산해 배민이 총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1인당 1번씩 참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부하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희망브리지 모금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페이지도 운영한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급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인들과 이재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광고비 지원 정책과 모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과 부인 설보미 씨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재해 성금 5억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사진=매일유업 농심켈로그 제공]
[사진=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과 매일유업이 설립한 진암사회복지재단은 산불 지역 진화에 힘쓰는 소방관 등 대원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셀렉스' 음료와 '뉴트리션바' 제품 5000개씩 총 1만 개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현장에 전달한다. 구호물품은 산불 진화에 힘쓰는 소방관, 산림원, 군인, 봉사자 등 산불 진화 대원과 울진군 내 2개 지역 대피소 이재민 등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산불 진화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시는 소방관, 군인 등 산불 진화 대원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한다”며 “산불 진화 대원분들의 도움으로 원활하게 진화작업과 구호활동이 이어져, 하루 빨리 산불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사진=매일유업 농심켈로그 제공]
[사진=농심켈로그 제공]

농심켈로그는 이재민과 구호인력 등을 위해 제품 10만 인분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긴급 구호 물품으로 산불 피해 현장에 전달된다.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과 피해 복구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게 전달될 방침이다.

농심켈로그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보금자리를 잃고 긴급 거주지에 머무르며 식사를 챙기기 여의치 않은 이재민들을 위해 조리가 필요 없이 간편하게 영양을 갖춘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시리얼 ‘첵스팥맛’과 ‘에너지바K’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농심켈로그는 2017년 5월에도 강원도 산불 당시에도 이재민들을 위해 1인분씩 소포장된 컵 시리얼 총 1만 인분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기부한 바 있다. 2019년 4월에도 산불 피해민들에게 시리얼 약 2만 인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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