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3월='역주행'의 달? 배턴 터치하는 빌리·DKZ
상태바
3월='역주행'의 달? 배턴 터치하는 빌리·DKZ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3.31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지난해 3월, 해체 위기였던 브레이브걸스는 2017년 발표한 곡 ‘롤린’이 4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그 후로 1년, 역주행 계보를 이을 그룹이 연이어 등장해 시선을 모은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미스틱스토리 1호 걸그룹 '빌리(Billlie)'는 무대 직캠으로 화제를 모으며 차트 역주행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달 23일 미니 2집 ‘더 컬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챕터 원(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one)을 발매한 빌리는 타이틀곡 '긴가민가요(GingaMingaYo)(the strange world)'로 음악방송 무대를 선보인 이후 직캠 장인으로 떠올랐다.

 

그룹 빌리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그룹 빌리(Billlie)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특히 멤버 츠키의 음악방송 직캠은 31일 기준 '아리랑 케이팝(ARIRANG K-POP)' 채널에서 613만 뷰, '올 더 케이팝(ALL THE K-POP)' 채널에서 167만 뷰, '스브스케이팝' 채널에서 108만 뷰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멤버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음악방송 활동을 미루는 등 수난을 겪었음에도, 가사에 맞춘 감정의 변화를 쉴 틈 없는 표정 연기로 표현하며 무대마다 강한 인상을 남겼다. '긴가민가요' 후렴구와 양 손가락을 머리 옆에 갖다 대는 포인트 안무도 중독성을 유발한다는 반응이다.

직캠의 흥행에 이어 '긴가민가요'는 멜론, 벅스, 바이브,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를 역주행했다. 멜론을 기준으로 발매 당일 854위를 기록한 뒤 차트에 진입하지 못했던 '긴가민가요'는 직캠이 화제가 된 이후 재진입, 지난 27일 최고 순위 203위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와 멤버들의 직캠은 유튜브를 강타하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음반 판매량, 글로벌 차트 순위, 뮤직비디오 조회수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30일 '쇼! 챔피언' 방송을 끝으로 음악 방송 활동을 마무리한 빌리는 웹예능 '빌리의 긴가민가 학교생활'로 차세대 예능돌 역량도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동요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디케이지(DKZ) [사진=동요엔터테인먼트 제공]

 

빌리의 역주행 신화는 내달 12일 컴백을 앞둔 그룹 '동키즈(DKZ)'가 이어간다. 지난 2020년 발표한 ‘뤼팽’(LUPIN)을 비롯해 지난해 7월 발표한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이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 재진입하며 그룹의 제 2막을 화려하게 열고 있다.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발매한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은 지난 14일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21위를 기록했다. 또한 ‘뤼팽’은 해당 차트에서 98위를 차지하며 역주행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뤼팽’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도 누적 10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여기에 ‘음악방송 공무원’으로 불릴 만큼 쉼없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동키즈의 음악방송 무대들 역시 재조명되며 조회수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역주행의 시작에는 지난달 공개된 왓챠 오리지널 ‘시맨틱 에러’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언급량을 집계하는 OTT 콘텐츠 트렌드 톱10(바이브컴퍼니 썸트렌드 제공)에서 3월 둘째주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시맨틱 에러’의 인기에 힘입어, 재찬이 속한 그룹을 향한 관심까지 급증한 것. 재찬은 컴퓨터공학과 아웃사이더 추상우 역을 맡아, BL 소재를 몰입도 있게 소화하며 라이징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2019년 데뷔한 동키즈는 지난 18일 팀명을 '디케이지(DKZ)'로 변경하고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 29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디케이지의 여섯번째 싱글 '체이스 에피소드2. 마음'은 하루만에 2만 장이 넘는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전작과 비교하면 16배 이상 뛰어오른 수치가 디케이지의 컴백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을 증명하고 있다.

멤버 재정비 후 6인조 컴백을 앞두고 있는 디케이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활동 2막을 성공적으로 열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